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안유화의 중국경제산책] '위안화 펀더멘탈' 이상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중국 중앙은행이 단행한 위안화 개혁조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핵폭탄을 터뜨린 효과로 다가왔다. 사실 2005년 환율제도 개혁 이후 지금까지 위안화가치는 몇차례 하락했지만 길게 볼 때 절상추세를 이어왔고 누적 환수익률도 26%에 달한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환수익률과 고금리에 익숙해 있던 투자자들은 위안화 가치가 무려 5% 넘게 하락하자 모두 쇼크에 빠졌다. 

위안화 기준환율 개혁은 전 단계에서의 절하압력을 해소시켰지만 위안화가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절하추세를 이어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되었다. 중국발 금융위기 발생여부는 위안화 환율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될지 여부에  달려있다. 중국은 외환거래시장이 미숙하고 자본시장도 개방되지 않아 효율적인 가격조정 메커니즘 역할을 해주는 금융시스템이 미비한 상황이다. 따라서 위안화의 급격한 하락과 외자 유출로 중국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중국경제에 의존해 왔던 신흥국을 포함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 위안화 환율 추이, 연말 경제 상황이 최대 변수 

환율 변동은 단기적인 변동요인과 장기적인 변동요인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일단 변동환율제 아래에서 외화에 대한 수요공급 변화가 환율의 변동을 결정한다. 외화 수요공급에 영향 주는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국가간 상대적 경제성장률, 외환보유고, 국제수지 수요 등이다. 안정적인 경제성장, 금리변화 등 실물경제 요인들은 경제법칙에 따른 변화추이를 보여주기에 중장기적으로 환율수준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결정요인이다. 

외화의 단기수급 영향요인으로는 금리수준, 물가수준, 시장기대, 정부의 시장개입, 국제 중요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환율 단기변동의 근본적 원인은 글로벌적으로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대규모 투자(즉 핫머니 자금)활동이다.

그동안 위안화 환율 정책의 기조는 중국 경제 성장세 지속과 위안화를 국제적 기축통화로 부상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위안화 가치를 점진적으로 절상시키는 것이었다.  외환보유고와 FDI 규모 및 무역흑자 증가에 따른 외자의 유입도 한 몫을 한다. 또한 미•중간 금리격차를 확대시켜 해외 포트폴리오자금 및 핫머니의 중국 유입을 강화시켜 왔다.

위안화 가치 미래흐름은 어떠할 것인가?  일단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와 FDI 투자 증가율 감소, 무역흑자 규모 감소, 외화 유출 증가에 따른 외환보유액 감소 및 미중간 금리격차 축소 등 요인으로 위안화는 절하 압력이 거세질 것이다.  또한 중국인들의 자산배분의 국제화 수요확대도 한몫을 하고 있다. 과거 중국은 자본항목이 개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기업과 가계부문은 해외에 자산을 분산 투자할 엄두도 못냈다. 

하지만 자본항목이 꾸준히 개방되고 중국인들이 점점 부유해지면서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배분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꼭 외환보유액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안화 자산보다 외환자산에 대한 수요확대로 이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중장기로 볼 때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와 내수성장 엔진 장착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위안화 가치 관리가 중요하므로 추가적인 큰 폭 평가절하는 정책적으로 부담이 크다. 그러나 올해 3분기와 연말 경제성장률 상황을 보고 다시 한번 환율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위안화 자산 헤지에 주목해야 한다.

위안화 환율 안정을 확보하려면 결국 위안화 자산이 투자가치가 있어야 하며, 위안화 추가적 절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 우선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는 위안화 자산 매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과거 10년동안 지속되어온 위안화 절상은 결국 중국경제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유입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고투자수익 자본시장 구축으로 위안화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만약 중국 주식시장의 평균수익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높다고 하면 외국자본은 위안화 자산에 투자하고자 할 것이다. 만약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위안화도 지속적인 평가절하 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6월 12일을 정점으로 한 중국 증시 대폭락으로 그동안 우려해왔던 위안화 본격적인 평가절하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중국정부는 일정한 금리수준을 유지하는 정책으로 위안화 절하부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문제는 위의 여러조치들이 현재의 중국 경제상황에 맞추어볼 때 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위안화 가치 안정화 노력은 중국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이 외환시장 개입에 충분하냐 여부이다. 중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약 3조 5000억 달러로 비교적 충분해 보이지만 무한한 것이 아니기에 환율방어를 오래할수록 불리하다. 

 ◆ '위안화 발' 세계 금융위기 가능성 희박

외환보유액 절대규모보다 충족여부가 중요하고 이는 상대적 개념이다. 가치변화와 외환자산에 대한 조정(예를 들면 정책성 은행에 대한 자본금 주입)을 고려해볼 때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어느 수준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까? IMF 기준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약 2조6000억달러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중국정부는 앞으로 9000억달러 정도를 외환개입에 쓸 수 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부터 340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의 대규모 손실은 두가지 우려로 이어진다. 한 가지는 중국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와 연계되고, 시장참여자들의 중국 경제리스크에 대한 우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한 가지 우려는 중국외환보유액의 손실이 통화환경의 긴축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본항목 통제가 가능한데다 SDR 편입을 통한 위안화 국제화 추진으로 향후 위안화가 많은 나라의 외화보유통화가 될 경우 이러한 걱정은 모두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국정부가 자본통제로 자본유출을 막을 경우 구태여 외환보유액을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중국은 이러한 방식으로 자본통제를 실행하기 때문에 외환 충족성 여부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반대로 자본항목을 개방 할 경우 자본통제에 따른 충격억제 효과는 점차 약화될 것이다.

위안화가 국제 보유 통화가 될 경우 외환보유액 보유 필요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위안화의 SDR 편입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즉 종이에 프린트해서 찍어내는 위안화가 다른 국가에 의해 가치저장 통화로 인정될 경우 달러와 같은 다른 국가의 통화를 보유해서 외환보유액으로 갖고 갈 필요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추가로 중국정부 입장에서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지준율 인하이다. 현재 중국은행업의 실제 지준율은 15% 정도라고 보면 된다. 만약 중앙은행이 극단적으로 지준율을 5%까지 낮춘다고 가정할 때 은행에 주입하는 유동성은 13조(약 2조달러)위안 정도에 달해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안정을 도모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프로필      

중국경제 금융전문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재무론 박사      
(현)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현)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객원교수      
(전)고려대학교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구소(AICG) 실장      
(전)삼정 KPMG, Project Risk Analyst      
(전)중국 연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