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LG그룹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LG그룹은 채용 규모로 2100명 내외를 계획하고 있다.

27일 LG그룹은 오는 9월 1일부터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http://careers.lg.com)'를 통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상사, 서브원 등 주요 계열사들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이 중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인적성 검사는 한번만 치르면 된다.

채용절차는 대체로 ▲서류 ▲LG 웨이핏 테스트(Way Fit Test·인성검사) 및 적성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적성 검사는 오는 10월 10일 실시할 예정이다.

'웨이핏 테스트'는 개인별 역량 또는 성격의 직무 적합도를 확인하는 시험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342문항에 50분간 진행됐다. 적성검사는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140분간 125문항이 치러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G는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전 채용과정의 입사지원서에 직무와 관련 없는 공인어학성적과 자격증,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 소위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앴다. 공인어학성적 및 자격증은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 지원자에 한해 입력한다.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 현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란도 없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턴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한국사는 주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한자 시험에선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준의 어휘력을 갖췄는지 확인한다. 한자의 경우 예제를 채용포털 'LG 커리어스(http://careers.lg.com)'에서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