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소재 한 연습실에서 뮤지컬 ‘인더하이츠’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
[뉴스핌=장윤원 기자] 샤이니 키가 뮤지컬 ‘인더하이츠’에서 랩을 하는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뮤지컬 ‘인더하이츠’(주최/주관 ㈜에스엠컬처앤콘텐츠)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공개 현장에는 이지나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을 비롯해 양동근, 정원영, 키(샤이니), 서경수, 첸(엑소), 오소연, 제이민, 김보경, 루나(에프엑스)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작품이다. 여타 뮤지컬과 달리 넘버의 대부분이 랩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무용이 가미된 안무도 ‘인더하이츠’의 특징이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삼총사’ ‘조로’ 등 다수의 뮤지컬 출연 경험이 있는 샤이니 키는 이날 “뮤지컬에서 랩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랩을 무대 위에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키는 “대신 영어 노랫말과 랩을 한국말로 바꾸는 것, 랩을 한국말로 라임 짜는 것들이 힘들었다”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으며 “양동근, 정원영 두 선배님과 의논해가면서 정확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 부분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키가 연기하는 우스나비는 워싱턴 하이츠에서 작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 도미니칸 공화국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청년이다. 키와 더불어 양동근, 정원영, 장동우(인피니트)가 함께 캐스팅 됐다.
그 밖에도 베니 역에 서경수 김성규(인피니트) 첸(엑소)이, 바네사 역에는 오소연 제이민이, 니나 역에는 김보경 루나(에프엑스)가 출연한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2008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제62회 토니상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4개 부문,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았다. 이번 국내 초연은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 C&C가 제작한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7만~13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