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 대통령 "인천을 중소·벤처기업 세계 진출 전진기지로"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3:44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3:44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전국 17곳 모두 출범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전국에서 마지막으로 출범하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인천의 우수한 인프라 기반과 지리적 강점, 글로벌 물류기업인 한진그룹의 역량을 잘 결합시켜서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센터 출범식 축사를 통해 물류기술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의 구심점이 돼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천 센터의 구체적인 역할로 ▲첨단 물류기술에 기반을 둔 신산업 창출 선도 ▲민·관 합동 종합물류 컨설팅 제공으로 전국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 획기적 제고 ▲'온라인 보부상' 등 중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 특화 프로그램 구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 적극 지원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인천 센터는 지난해 9월 대구(삼성)를 시작으로 경북(삼성), 대전(SK), 광주(현대차), 충북(LG), 부산(롯데), 충남(한화), 경기(KT), 경남(두산), 전북(효성), 강원(네이버), 전남(GS), 제주(다음카카오-아모레퍼시픽), 세종(SK), 울산(현대중공업), 서울(CJ), 인천(한진)에 이어 17번째로 출범했다. 정부 주도하에 총 전국 17개 지자체와 1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서울 센터가 전국 혁신센터를 총 지휘해 나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고유한 특색과 장점을 갖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각 지역별 강점과 후원 기업의 역량을 결합해서,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인천 센터는 한진그룹과 연계해 물류 역량과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결합, 스마트물류 벤처를 육성하고 신사업 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물류 및 사물인터넷(IoT)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융합멘토단을 구성해 월 2회 기술상담과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 등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 혁신센터 최초로 창업보육기관인 민간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센터 내에 상주한다.

대한항공의 항공엔진 정비기술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사업 창출 및 부품 국산화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세 및 물류 전문가가 상주하는 종합물류컨설팅을 통해 중소·벤처의 수출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항온운송기술 등을 활용해 국내 신선 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도 지원하게 된다.

또 인천시의 중국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중국 진출 유망 사업아이템 발굴에서 현지 인큐베이팅 공간 지원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차이나(In-China)랩'과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온라인쇼핑 창업을 지원하는 '온라인보부상 인상(仁商)' 프로젝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센터는 이를 위해 총 15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진그룹이 200억원, 인천시가 110억원 가량을 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서 전국 혁신센터 및 지역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물류와 IT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물류 벤처를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구심점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경제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 이어 인천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기능을 점검한 뒤 스파크랩과 인천지역 스타트업, 창업동아리 학생 등이 참석하는 스마트물류 창업좌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