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예대율 폐지, 은행 겸업은 추후과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상업은행 예대율 폐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텐센트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24일  중국 리커창 총리 주제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는 20년만에 은행법을 손질,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상업은행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업계가 기대했던 은행의 증권 및 신턱업무 겸업 허용은 일단 이번 개정에서 제외됐다. 

상업은행법 수정안은 1995년 해당 법률 시행 이후 20년 만의 최초의 대폭적 내용 수정인 데다, 예대율 규제 폐지· 은행의 겸업 허용 등 굵직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확정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상업은행법 수정안이 예대율 규정을 폐지키로 하면서 중국 은행의 대출 여력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도 은행권에서 자금을 융통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은행법은 은행이 예금 잔액 대비 75%까지만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의 예대비 규정 100% 이내와 비교해도 상당히 엄격한 수준이다.

1990년대 은행법 설립 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마련된 예대율 규제는 현재 중국 금융 실정에 맞지않는 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됐다.

실제로 엄격한 예대율 규제가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2013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급감하는 과정에서 광둥(廣東) 등 제조업 기지의 제품 수주량이 급감, 수많은 중소기업이 자금난에 시달렸지만 엄격한 예대율 규정으로 은행은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일 수밖에 없었다.

최근 중국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하자 정부가 예대율 규제 폐지, 농어촌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신은행의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대율 규제 폐지로 매 분기, 연중 연말이면 발생했던 자금난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은행 관리층이 더는 돈을 어디서 끌어올지에 고민하지 않고, 남은 힘을 자산관리 등 생산적인 분야에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행권이 기대하던 겸업허용 방안은 이번 수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

기존의 상업은행법 43조는 '국가차원의 별도의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국에서 상업은행이 신탁투자와 증권업 업무를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또한, 은행이 보험 등 비은행 금융기관과 기업 혹은 수익목적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상업은행법 수정을 통해 은행의 겸업허용이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은행의 증권업 허용이 첫 단추가 될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도 흘러나왔다. 일부에서는 흥업은행이 화복증권을, 교통은행이 화영증권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파다하게 퍼졌다.

하지만 이번 은행의 겸업 금지 조항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하다. 올해 3월 증감회는 은행의 증권업무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들은 "은행의 겸업은 시대적 추세다. 중국 정부는 시범 은행과 시범 업종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은행의 영업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업은행법 수정안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전망이다. 법률 발효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예대율 규제 폐지가 대규모 자금의 증시 유입으로 이어지기는 힘들지만, 우량주인 은행종목에는 상당한 호재가 될 수 있다.

선전 진신펀드투자공사의 진샤오화(金少華) 대표는 "예대율 규제는 은행의 이윤창출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예대율 규제 폐지는 은행권에 절대적인 호재이며, 특히 최근 증시가 큰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은행주의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