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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달러 강세?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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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리인상주기 대부분 달러화 약세

[편집자] 이 기사는 6월18일 오후 4시30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여 만에 금리 정상화 개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달러화 자산 강세'가 당연한 듯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는 서로 인연이 없었다.

18일 뉴스핌이 연방준비제도 자료를 통해 과거 미국 금리인상 시기 달러화지수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1975년 이래 모두 5차례의 금리인상주기 중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 주기 이전이나 이후까지 범위를 넓혀 비교해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환율 결정요인 중에서도 서로 다른 통화의 금리차이는 결정적인 변수로 알려져 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일까? 전체적인 과거 사례를 묶을 수 있는 거대 담론은 구성하기 힘들고, 따라서 개별 사례의 배경을 살펴봐야 힌다.

◆ 5차례 금리인상 주기 대부분 달러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7년 7월부터 1980년 4월 사이에 총 13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5.25%에서 13.00%까지 무려 77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하지만 이 시기 달러화지수는 5.5% 하락(달러 약세)했다.

두 자릿수에 이르던 미국 연방기금금리는 이후 수년간에 걸쳐 정상화된 다음 1986년에 가서 미국 자산거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다시 10% 부근까지 인상된다. 이 때 연준은 1986년 12월부터 1989년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87.5bp 인상했다(5.875%→9.76%). 하지만 이 때도 달러화가치는 거의 10%나 하락했다.

나아가 1994년 1월부터 1995년 6월 사이 연방기금금리가 3.00%에서 6.00%까지 인상되었을 때 달러화는 무려 12% 이상 평가절하됐다.

1986년과 1994년 금리인상 사례는 플라자합의에 따른 외환시장의 큰 변화기였기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는 금리인상보다는 국제적 질서의 변화로 설명이 된다.

하지만 1995년 저점을 지난 이후 2002년까지 미국 달러화는 무려 30% 이상 평가절상 흐름을 보였다 다시 약세로 전환되었다.

이 같은 달러화 약세 추세의 진행기간 연준은 초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과열 양상이 나타나자 2004년6월부터 2006년 7월 사이 이를 억제하기 위해 1.00%에 불과했던 금리를 5.25%까지 인상했다. 하지만 이 기간 미국 달러화는 4% 이상 약세를 보이면서 약세 추세를 이어갔다.

유일하게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가 동시에 일어난 시기는 플라자합의 이후 달러화 가치가 바닥에서 계속 올라가던 시점이었다. 1999년 5월부터 2000년 12월 사이 1.75%포인트 금리가 인상되었을 때인데, 이 때 달러화는 6% 강세를 기록하는 '유일한 예외' 상황을 보였다.

이처럼 미국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는 약세를 보인 것이 일반적이었다.

오쇼너시 에셋매니지먼트의 에런 스탠호프 대표는 "달러화 강세 지속 전망은 기정된 결론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30년간 외환 헤징전략에서 미국 긴축 주기와 달러화 강세를 연결짓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6차례의 FOMC 금리인상 전후 달러화 전개를 보면 다소 혼조 양상을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긴축 이후 24개월 동안 달러화는 실제로 약 5.5% 평가절하됐다"고 강조했다.

<출처: 팩터인베스터>

시기별 사례를 보면, 달러화는 중앙은행 금리 정책보다는 당시 경제 여건, 특히 경상수지 적자 전환, 재정수지 적자나 흑자 등의 변화와 함께 미국 재무부의 달러 정책에 좀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 달러 사령탑은 미국 재무부… 연준 정책은 종속변수

실제로 미국의 달러화 정책을 포함하는 대외경제정책의 사령탑은 연준이 아니라 재무부다.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것이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공식입장이지만, "강한 달러가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달러화 가치 하락 저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중앙은행의 정책은 오히려 달러화 가치 변화와 함게 전반적인 경제에 이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는 종속변수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사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저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오일쇼크 이후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 또한 경상수지 적자가 심해진 뒤 1985년 플라자 합의로 달러화 강세에 제동을 걸었던 것이 당시 금리인상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예외적인 시기인 1999년 사례는 역플라자합의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전개된 때였을 뿐 아니라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재정흑자가 발생하는 등 미국 경제의 세계경제 위상이 높아질 때였다.

최근 국제통화기금은 미국에 대한 컨설팅 보고서(Atricle IV)에서 2016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은 연기할 것을 권고했는데, 이 때 최근 1년새 달러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IMF는 5월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이 13%나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세계경제 내 다양한 경제성장률 분포와 각국 통화정책 경로의 상이, 그리고 달러화 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자금 이동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달러화는 약간 과대평가된 상태이며,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로 3%가 넘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달러화 강세는 미국 경제 성장은 물론 물가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여기서 추가적인 강세는 미국에 해롭다"고 단언했다.

 

최근 주요 7개국 정상회동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는 일화는, 백악관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대목이다, 

그 이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기 "엔화 실질실효환율은 충분히 하락해서, 추가적인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고 국회의원들 앞에서 발언함으로써 외환시장에 '구로다 쇼크'를 유발한 것은 보다 시사적인 대목이다.

◆ 미국, 이례적 달러 강세에 불편한 심기… 머리 조아린 일본

올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1년 이상 명목 달러화 값이 20%~30%에 달하는 급격한 강세를 보인  변동성 자체가 이례적인 경우다.

이를 두고 미국 금리인상 개시를 예상한 시장의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행위로 일부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결정적인 것은 다른 데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성장 주도력이 신흥시장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선진국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 졌다는 것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 즉 미국이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유럽과 일본이 양호한 경제 흐름을 보인 결과,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이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장보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이 곧 달러화 강세는 아니며, 현재 달러화는 고평가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출구전략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단속적인 달러 강세 여지는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연말 달러/원 환율 전망치가 1080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블룸버그조사)인 1130원보다 낮다. 이에 대해 장 수석은 "주로 연준 금리인상이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 차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 민주당 대외경제정책 핵심 씽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펀더멘털균형환율분석에 따르면,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달러화는 8% 가량 고평가 된 반면, 엔화와 유로화는 각각 2.7% 및 3.2% 정도 저평가된 것으로 나온다"면서 "한국 원화는 4.2%나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펀더멘털균형환율 비교 <출처=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미국 금리인상이 곧 달러화 강세를 불러올 것이란 판단은 순진한 것이다. 미국은 달러화가 경제성장과 경상수지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또 국제기구는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가 겹쳐 나타날 때 급격한 신흥국 자본유출로 인한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나 급격한 미국 금리인상 모두 원치 않을 것이다. 이런 가정과 과거 학습효과 위에 외환 헤지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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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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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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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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