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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10주년 맞은 감성 수작…연극 ‘춘천거기’, 7월 2일 대학로 개막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09:37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09:37

연극 ‘춘천거기’가 초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2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서 개막한다. <사진=(유)컴퍼니그리다>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춘천거기’가 초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2일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누구나 겪었을 법한 관계와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내, 초연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픈 사랑, 확고한 믿음 아래 완성되는 사랑, 솜사탕처럼 달콤하기만 한 사랑 등이 감수성을 자극한다.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출신인 김한길이 작·연출을 맡았다. 10년 만의 개막을 앞두고 김한길 연출은 “‘사랑’은 시대가 변하더라도 보편적인 소재로 통한다. 10년 만에 공연되는 작품이지만, ‘춘천거기’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보여주려고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희곡작가로서 조금은 독특한 공연을 준비 중인 ‘수진’ 역에는 연극 ‘아버지’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의 이지해와 연극 ‘청춘, 간다’로 제36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김나미가 맡았다. 

‘수진’의 친구이자 대학강사를 하고 있는 ‘선영’ 역에는 초연부터 ‘춘천거기’와 함께해 온 유지수와 ‘춘천거기’의 오랜 팬을 자처하는 김혜나가 제작 초기부터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 희생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복잡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픈 부인과의 의리와 내연녀 ‘선영’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작가 ‘명수’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 해 온 박호산과 임학순,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전병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수진’의 동생이자, 자신의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친구 ‘영민’때문에 과거를 지우고 싶은 ‘세진’ 역은 송유현과 유민정이 더블캐스팅 됐으며, ‘세진’을 사랑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점점 집착하는 ‘영민’ 역에는 김강현, 이창훈, 김이삭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그 밖에 최미령, 류혜린, 김찬형, 손용환, 김승현, 김대종, 박기덕, 노현우, 김진욱, 박기만 등이 출연하는 연극 ‘춘천거기’는 오는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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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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