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서울국제연극제 공식참가작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 23일~29일 공연
배우 김태훈이 극단 '광장'의 50주년 기념 연극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에 출연한다. <사진=하얀돌이앤엠> |
연극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은 1966년 창단한 극단 '광장'의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이다. 서울연극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는 제 36회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돼 2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1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자신의 삶을 무너뜨린 대학생 강영웅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강영웅 역에는 배우 김태훈이 캐스팅됐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배우인 김태훈은 연극 '에쿠우스' '우리는 영원한 챔피언' '바냐와 소냐와 미샤와 스파이크'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 왔다. 현재는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나생문'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말 김동훈연극상, 올해 초 영희연극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한편, 작품을 집필한 국민성 작가는 "격동의 80년대, 정세불안과 사회의 정의와 도덕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속에서 저마다의 삶의 목표와 이념의 선택 갈등으로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우리들에게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이념도 사상도 철학도 아닌 바로 사랑에 있음을 상기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극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은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