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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더] 박세창 부사장, 다시 서는 금호아시아나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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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뛰고 내부 친화력 짙은 3세 경영인..대를 이어 박물관 등 문화예술 후원

[뉴스핌=강효은 기자]  # 지난 2월 어느날 저녁 서울 국립중앙박물관회 건물 내 회의실에 재계 2·3세 기업인 40~5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재계 후원회인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FM, Young Friends of the Museum) 멤버들이다. 지난 2008년 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이 모임은  친목도모를 넘어 정기적인 박물관 유물 공부, 후원금 모금을 위한 연말 연주회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창(40) 금호타이어 부사장도 YFM 모임의 오랜 회원이다. 이날 모임에는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30대 초반이던 2009년부터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회 관계자는 "2월 모임엔 YFM 멤버 40~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박 부사장은 우리의 오랜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와 후원활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YFM 뿐만 아니라 서울시향,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영역도 다양하다. 

박 부사장의 이 같은 문화예술 행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업문화와 금호가의 가풍을 이어받으며 자연스럽게 몸에 밴 측면이 있다.

박 부사장의 큰아버지인 고 박용성 명예회장은 타개하기 전까지 메세나(기업이 문화예술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활동)를 강조했고, 아버지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과 문화예술 부문과의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자체가 문화예술 후원을 꾸준히 해왔고 가풍이고 기업문화"라며 "예술계통에서 박성용 명예회장과 박삼구 회장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던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박 부사장의 예술문화 후원은 자연스럽게 재계 인맥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YFM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홍정욱 헤럴드 회장 등 재계의 젊은 경영인 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 부사장의 또 다른 인맥은 동문, 고향 선후배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YFM 회원일 뿐 아니라 휘문고 동문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과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즈 사장과는  서울 성북동에서 함께 자란 선후배 관계로 친분이 깊다. 동종업계(타이어)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이끄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10년 이상 전경련 회장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삼구 회장과 더불어 박세창 부사장의 다양한 인맥은 그룹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우회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박삼구 회장이 사활을 건 금호산업은 본입찰이 유찰되면서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의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틀었고, 금호고속 인수 역시 IBK펀드와의 최종 가격협상이 남아 있지만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금호산업의 경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돌연 취소하는 등 주요 대기업들은 금호가와의 오너간 '상도의'를 감안해 선을 넘지 않았다. 여기에는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부사장과의 평소 친분도 영향을 준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박세창 부사장.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박삼구 회장에 가려 있지만 금호산업·금호고속 인수전, 금호타이어의 회생 등 그룹 재건에는 박 부사장의 경영능력도 한 몫하고 있다. 박 부사장이 그룹 및 각 계열사의 경영컨설팅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으로 입사 후 금호아시아나그룹 및 금호타이어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착실히 경영수업에 매진해왔다.

금호타이어에서 1년간 경영기획 업무를 마친 그는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그룹 및 계열사의 현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거쳐 전략수립 및 경영관리 업무에 매진했다. 

당시 그룹 및 각 계열사의 경영컨설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각 사의 영업활동, 고객서비스 등 경영현황을 주도면밀하게 진단하고, 시스템 개선 및 향후 전략 수립에 힘을 쏟았다.

또한 그룹인사시스템 혁신 컨설팅을 주도했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개편 컨설팅,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 등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금호타이어에 선진 경영관리시스템인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도입한 것도 박세창 부사장이다.

지난 2010년 9월부터는 한국영업본부장으로서 전국 지역 대리점을 방문하면서 대리점주들의 애로사항과 요청들을 직접 경청하고 현장에 대한 분위기와 상황들을 체험하기도 했고, 타이어프로 대리점주와의 소통에도 주력해왔다.

이후에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옮겨 북미, 유럽, 중국, 중동, 아시아 등의 법인 및 지사를 방문해 해외 업무를 챙겼다.

그룹 내 복수의 관계자들은 박 부사장을 친화력 짙은 신세대 경영인으로 표현한다. 오너 3세지만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친근하고 거리감 없이 다가간다는 평가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 부사장은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스킨십을 즐기고, 예절도 바른 신세대 경영인이다"며 "일적으로는 치밀함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박 부사장은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중학교 동창 김현정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연세대 입학 후 6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박 부사장은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키를 좋아한다,


◆ 박세창 부사장 프로필

◇1975년생

◇학력 △휘문고 △연세대학교 생물학 학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력 △2002년 7월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입사 △2005년 10월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 △2006년 12월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 △2008년 12월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경영관리부문 상무 △2010년 9월 금호타이어 상무(한국영업본부) △2011년 1월 금호타이어 전무(한국영업본부) △2012년 1월 금호타이어 부사장(영업총괄) △2014년 1월 금호타이어 부사장(기획/관리총괄) △2015년 3월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 겸직

◇가족 관계 : 부인(김현정)과  2남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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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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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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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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