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경제전망] 올해 성장률 3% 초반 전망.."금리 인하 효과 가시화 기대"(상보)

기사입력 : 2015년04월09일 13:51

최종수정 : 2015년04월09일 14:20

소비자물가 전망치 1.9%→0.9%로 낮춰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GDP)이 3%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세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전망치(3.8%)와 차이가 크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정부와 한은의 경기를 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고, 정부도 전망치를 낮출 계획이 없다고 못박은 상황이라 향후 전망치 달성을 위해 정책당국이 어떤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경제전망'에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에는 2.7%, 하반기에는 3.4%로 성장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민간소비 등 내수를 보면,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실질구매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내수 기여도가 수출 기여도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또한 교역조건 개선으로 국내소득(GDI) 증가율(3.7%)이 GDP성장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 등 수입단가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소득 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2015~16년중 GDP 성장률 전망치(3.1%, 3.4%)는 지난 1월(3.4%, 3.7%)보다 각각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중 소비자물가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두웠다. 한은은 지난 1월 전망치(1.9%)에서 0.9%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 공공요금 인하, 1분기 실적치 등에 주로 기인한다"며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지속,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1%를 하회하는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14년 6.3%에서 2015년 7.0%로 상승한 후 2016년에는 5.6~5.7%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60억달러로 지난 1월 전망(940억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확대됐다.

종합 결론에서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 상에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 하락, 미국 및 유로지역 성장세 확대 등 상방리스크와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 지연, 중국의 성장세 둔화, 일본의 양적완화 추가 실시에 따른 엔화 약세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경로에는 OPEC의 감산 가능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전환,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가격 급등 등 상방리스크와 국제유가 추가 하락 및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 측면에서의 하방압력 확대 등의 하방리스크가 혼재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