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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빈훗’ 29일 신도림 공연 종료, 4월19일 성남아트센터 공연 개막

기사입력 : 2015년03월23일 11:13

최종수정 : 2015년03월23일 11:13

뮤지컬 ‘로빈훗’의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이 3월29일 막 내린다. [사진=엠뮤지컬아트]
[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1월23일 개막한 뮤지컬 ‘로빈훗’이 오는 3월 29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로빈훗’은 지난해 공연예매 랭킹 1순위를 차지하는 등 관심을 모았고, 이후 매 티켓 오픈마다 예매랭킹 1위에 오르고 지속적으로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로빈훗’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입체적인 캐릭터의 면면이었다. 영웅의 화려한 모습뿐만 아니라 고통과 비극을 견디는 쓸쓸함을 가진 로빈훗, 철없는 귀족 청년에서 아버지 리처드왕을 잃고 진정한 왕세자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 두 인물이 극을 이끈다. 이외에 리처드왕에 가려져 권력을 향한 비틀린 욕망을 표현하는 존 왕자, 신분상승을 위해 모시던 왕도 친구도 버렸지만 결국 욕망에 잡아 먹힌 길버트, 부유한 생활을 위해 사랑을 버렸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마리안 등이 극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호연한 배우들의 활약 역시 주목받았다. 로빈훗을 맡은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은 각각 개성 넘치는 시대의 지도자 로빈훗을 연기했다. 유준상은 무대 아래서는 동료들의 분위기를 이끄는 선배로, 그 모습이 무대 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많은 백성들이 믿고 따르는 신뢰감 있는 로빈훗이 완성됐다. 이건명은 20대 배우들의 혈기에도 지지 않는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는 로빈훗을 만들었다. 앞선 작품들에서 동안 외모로 20대 배우들과 같은 역할을 맡아왔던 ‘막내’ 로빈훗 엄기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친구 같은 리더이자 멘토를 훌륭하게 표현했다. 

세 명의 필립 왕세자 역시 각자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펼쳤다. 박성환은 앞선 악역의 그림자를 모두 지우고 현실의 무게감을 진 왕세자를 선보였다. 규현과 양요섭은 공히 아이돌 출신의 뮤지컬 배우로,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해야 할 폭이 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역량 있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모습을 재발견하게 했다.
뮤지컬 ‘로빈훗’ 무대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건명 [사진=엠뮤지컬아트]
뮤지컬 ‘로빈훗’은 3월29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의 마지막 공연 후 약 2주간 전열을 가다듬고 4월 19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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