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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미래부, 창조경제 성과 창출 앞당긴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0일 14:56

최종수정 : 2015년03월10일 14:56

인터넷융합정책관 신설..IoT·핀테크 산업에 대응

[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연구개발(R&D) 혁신 촉진 등을 골자로 조직개편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의 목표인 창조경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조직개편 브리핑을 갖고, ▲정보통신기술과 기존산업의 융합 ▲연구개발 혁신 촉진 ▲미래성장동력 발굴·추진 등 주요 핵심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정비·보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주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성과 창출 중심으로 조직개편
미래부의 이번 조직개편 목표는 성과 창출이다. 1차관 소속의 연구개발정책실과 창조경제조정관은 연구 성과 창출 중심으로 개편했다. 미래부가 출범 3년차를 맞이한 만큼 올해부터 성과를 나타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정책실의 연구개발정책관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으로, 연구공동체정책관을 연구성과혁신정책관으로 각각 재편했다. 그동안 분산·운영돼 온 기술사업화 및 창업 관련 기능을 일원화한 것이다. 우주원자력정책관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으로 확대해 핵융합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창조경제조정관의 연구개발조정국은 연구개발투자조정국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성과평가국도 평가혁신국으로 개편하고, 기존 1개과에서 담당해 온 평가기능을 2개과로 늘렸다. 미래인재정책국은 2차관실에서 1차관실로 이관하기로 했다.

장석영 미래부 정책기획관은 “전체적으로 조직을 확대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재편한 것”이라며 “경제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인터넷융합정책관이 산업 활동을 이끌어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2차관 소속으로 신설됐다. 사물인터넷(IoT), 핀테크(Fin-Tech) 등 최근 부상하고 있는 융합 산업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와 함께 기존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으로 재편됐다. 방송진흥정책관도 방송진흥정책국으로 개편했다.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정책관이 새로 생겼다.

  ◆ 보고횟수 3회 미만으로..수평적 소통 강화
미래부는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바꾸기로 했다. 전통적인 수직적인 구조가 늦은 의사결정과 소통 부재를 일으킨다는 판단에서다. 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올해부터 창조경제의 성과를 내야한다는 주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SMART 3·3·3’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Speed-up(신속한 의사결정) ▲Mobility(ICT를 활용한 업무효율화) ▲Attainable Plan(실효성 있는 계획) ▲Result management(결과중심 관리) ▲Time management(시간 관리)다. 또 보고횟수는 3회 미만, 최초보고 후 3일내 조치방안 보고, 3일이내 타부서 협업을 요청하기로 했다.

장 정책기획관은 “공무원 조직은 아직도 대면 보고가 많은데, 앞으로 모바일 등을 이용해 보고 방식을 바꾸겠다”며 “모든 회의는 예정된 시간에서 시작, 예정된 시간에 끝내는 등 수평적 조직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장관이 국회에 갔을 때 등 영상회의를 통해 보고하도록 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회의는 영상회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장관은 전일 미래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조직의 수평적 회복을 위한 TF를 운영해왔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부 전체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 개편 조직도<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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