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GAM] 고수익 투자처로 미술품 뜬다…온라인 투자도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계 미술품 투자열기 '후끈'…온라인거래도 '뚝딱'"

이 기사는 6일 오후 2시 12분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로 고수익을 낼 만한 투자처를 찾기 어렵게 된 지 오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고, 유로존 국가들 중 상당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트리고 있다. 그러나 세계 미술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일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의 양대 산맥인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지난해 총 140억달러(15조1984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기록한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수준이다.

미술 시장의 활기는 미술품 가격 정보사이트 아트넷(Artnet)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아트넷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작품은 2000점이 넘었고 거래 규모도 100만달러(10억9090만원)를 웃돌았다. 2004년에 판매된 작품 수가 460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지난 11년간 시장 규모가 4배 넘게 커진 셈이다.

[출처: 딜로이트와 아트택틱의 2014년 설문조사 보고서]
미술품을 투자 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증가하고 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와 미술시장 분석기관 아트택틱이 지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술품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다는 응답률이 7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2년의 53%에서 23%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미술품 거래 당사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업의 동반 성장도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세계 미술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659억달러(71조9034억원)로 추산된다고 NYT는 전했다. 이 중 미술 관련 서비스업의 규모가 168억달러로,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미술품 보관 업체 Uovo는 실물자산인 미술품의 유동성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Uovo는 아트 딜러들이 즉석에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Uovo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췄다는 점에서 다른 보관업체들과 차별화된다고 NYT는 강조했다. Uovo의 데이터베이스를 잘 활용하면 현장 방문을 하지 않고도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헤지펀드가 블룸버그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와이즈 Uovo 부사장은 "작품마다 바코드가 심어져 있어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작품의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이 앱은 작품이 설치된 장소와 최근 이동 경로까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작품이 분실됐을 때 바코드를 통해 좀 더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이는 미술 작품이 거래 수단으로서 갖는 한계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명 작가는 "Uovo 등을 통해 미술 작품이 '표현 수단'이 아닌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미술의 기능이 점차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생 벤처기업 아트랭크(ArtRank)는 신예 작가들의 작품이 거래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아트랭크 웹 사이트에는 신예 작가들의 작품에 '매수' '매도' '청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이 구성돼 있다. 분기별 3500달러를 지급하는 유료 고객 10명에 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를로스 리베라 아트랭크 공동설립자는 "헤지펀드의 금융공학자가 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알고리즘에는 미술품의 온라인 거래현황 외에도 전세계 미술품 전문가 40명의 네트워크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아트랭크 홈페이지의 서비스 안내문. 추정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해서 미술수집에 대한 자문을 해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술품은 사회적 지위나 교양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기도 한다. 미국 심리학자 워너 무엔스테베르는 "좋은 미술품을 수집하는 사람을 만나면 마치 '뭔가 있는 사람'인 듯한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 미술품은 작품성·미술사적 가치 등 객관적 요소 외에도 즐거움이나 과시욕과 같은 주관적 요소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예술 작품을 즐기려는 수요도 확산될 것임을 감안하면 미술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술품 투자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대표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술품을 팔아 얻은 수입에 대해 세금유예 제도를 이용해 세금을 내지 않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술품 거래가 미국 국세청(IRS)이 인정하는 구조 하에서 180일 안에 체결됐을 경우 해당 거래의 수입이 자본소득으로 인식돼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술품에 적용되는 과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상속·증여세를 비켜나갈 빌미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한결세무법인에 따르면 국내 화랑이나 오프라인 경매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만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다만 미술품은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을 대체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 투자 자산과는 달리 공급을 쉽게 늘리기 어렵고, 작품성을 평가하는 기준도 주관적이라 정확한 가치 평가를 하기 쉽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 진품 논란에 휘말리기도 한다.

미국 뉴욕 '미술품 펀드 연합회'의 엔리케 리버만 회장은 "미술 시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이 가진 결함은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는 다소 '과장'이 섞여 있겠지만, 미술 시장은 규제가 잘 작동하지 않아 거래가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사진
[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