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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사랑'마저 tvN 월화드라마 징크스? 유이·최우식의 '호구의 사랑'은 다를까

기사입력 : 2015년02월05일 16:22

최종수정 : 2015년02월05일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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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포스터, 왼쪽부터 이수경 임슬옹 최우식 유이 [사진=CJ E&M]
'일리있는 사랑'마저 tvN 월화드라마 징크스? 유이·최우식의 '호구의 사랑'은 다를까

[뉴스핌=이현경 기자] tvN의 월화드라마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은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1.2%(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그러나 ‘케이블 시청률 1%는 대박’은 이미 옛말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응답하라 1994’와 ‘미생’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10%에 비하면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9일 첫 방송 예정인 유이와 최우식 주연의 ‘호구의 사랑’(연출 표민수, 극본 윤난중, 제작 MI)이 과연 tvN 월‧화요일 밤의 징크스를 깰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tvN에서는 월화드라마로 ‘로맨스가 필요해3’ ‘마녀의 연애’ ‘고교처세왕’ ‘라이어 게임’ ‘마이 시크릿 호텔’ 순으로 방영됐다. 이 중 ‘고교처세왕’이 그나마 11화에서 최고 시청률 2.091%를 기록했고, 총 16회의 평균 시청률 1.65%로  지난해 방영된 월화드라마 중 상위권에 올랐다.
 
tvN은 ‘고교처세왕’을 제외한 월화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은 1%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고 평균적으로 회당 시청률이 1%에도 못 미쳤다. 올해 첫 월화드라마 주자였던 ‘일리 있는 사랑’도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1.2%를 찍는 데 그쳤다. ‘일리 있는 사랑’은 ‘내 이름은 김삼순’을 집필한 김도우 작가와 ‘연애 시대’를 연출한 한지승 감독이 합세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남편이 첫 사랑인 여자의 외도, 즉 ‘불륜’이라는 소재는 드라마의 평을 엇갈리게 했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불륜’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졌다는 호평이 있었던 반면 여전히 비윤리적인 부분이라 불편하다는 비판도 여전했다.

드라마는 보통 전작의 흥행이 다음 작품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존 시청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유리한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일리 있는 사랑’이 마지막회에서 1.2%를 기록한 가운데 뒤 이을 ‘호구의 사랑’이 가져올 첫 성적표에 시선이 쏠린다. 

‘호구의 사랑’은 방송에 앞서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넌 네게 반했어’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알려져 드라마 팬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또 영화 ‘거인’으로 201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최우식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고 그와 호흡을 맞출 배우는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유이가 캐스팅 됐다. 유이는 극중에서 수영 스타이자 아시안게임 은메달 리스트 도도희 역으로 분해 그간 드라마를 통해 보였던 순하고 착실한 이미지와는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신인 배우 이수경 [사진=뉴스핌DB]
하지만 ‘호구의 사랑’은 방송도 되기 전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호구의 사랑’은 제작발표회에서 신인 배우 이수경의 태도 논란 사건이 터졌다. 

이날 이수경은 최우식에 대해 “모든 게 호구같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구 같았다”라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취재진의 플래시가 여러번 터지자 “아, 놀랐다”며 행사용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등 태도 불손으로 행사에 참여한 이들을 불쾌하게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작발표회 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계속해서 퍼져나갔고 현재 최고 클릭수 영상으로 꼽히고 있다. 배우 유이와의 묘한 기싸움과 현장에서 난처함을 애써 감추려는 최우식과 임슬옹의 모습도 포착되는 등 현장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이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수경 태도 논란’ 파장이 커지자 결국 이수경의 소속사 호두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음날 “신인이고 취재진이 많은 자리라 긴장했었다. 이수경의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켜 당사자인 최우식과 그의 팬들에게 굉장히 죄송해하고 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의 위기 속에 벌어진 신인 배우의 태도 논란은 불 난데 기름 부은 격이다. 방송도 전에 드라마가 화제는 됐지만 여간 달갑지 않은 홍보 효과다.

케이블 방송의 흥행과 콘텐츠의 힘은 지금까지 숱하게 입증돼 왔다. 그 중에서도 tvN은 가장 다양한 세대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고 예능 전문 방송에서 시작해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의 확장 편성으로 케이블계의 막강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tvN의 대표작은 프라임 타임인 금‧토요일 밤 8시~12시 시간대에서 만들어졌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미생’ ‘SNL 코리아’  ‘삼시세끼’도 모두 케이블의 프라임 타임에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물론 황금 타임에 편성된다고 해서 흥행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tvN은 주말 시간이 아닌 평일, 특히 시청자의 월, 화요일 밤을 책임지는 채널 안정권에는 닿지 못하고 있다.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최우식)와 걸쭉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 여신 도도희(유이), 무패 신화의 에이스 잘난 놈 변강철(임슬옹),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 고수 강호경(이수경)이 펼칠 로맨틱 코미디 '호구의 사랑'이 tvN 월화드라마의 징크스를 극복 핳 수 있을지는 오는 9일 밤 11시 방영하는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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