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디플레이션 우려 고조…ECB 탄력받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존 양적완화, 미·영보다 일본과 비슷하게 전개

[뉴스핌=노종빈 기자] 유럽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해 온 독일 경제가 급격히 디플레이션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1월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6.5%까지 떨어진 반면, 인플레이션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獨 디플레이션 위기 부각

독일 당국은 그동안 자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근거로 ECB 양적완화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29일(현지시각) 독일 연방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전년동기 대비 0.3% 하락, 전월의 0.2%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0.1% 하락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다.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이나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비교한 조화 물가지수(Harmonized CPI) 잠정치도 지난해 같은달 대비 0.5%나 하락, 지난달의 0.1%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처럼 독일 경제가 급격히 디플레이션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럽게 독일 내에서 거세게 일던 양적완화 반대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 ECB 양적완화 탄력…디플레이션 차단

반면 독일이 줄곧 반대해왔던 ECB의 통화완화 정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CB는 지난 22일 내년 9월까지 국채를 포함해 매월 600억유로어치의 자산을 사들이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흔히 중앙은행이 채권매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겠다고 하면 시장투자자들은 단기차익을 노리고 중앙은행이 사들이는 채권을 먼저 확보하려고 한다.

하지만 점차 시중에 통화량이 늘어나고 시장흐름도 안정을 보이게 되면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을 바라보고 채권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자산인 주식을 사들이게 된다.

지난해 독일 30년물 국채는 지난해 43% 급등했으며, 장기물임에도 수익률은 1%대 아래로 급락했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일본의 30년물 국채수익률에 불과 몇 bp 높은 수준으로 근접한 상태다.

이 때문에 독일 채권시장 투자자들도 디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ECB 독일 국채 매입의 효과는?

만약 ECB가 독일 국채를 사들인다면 독일은 디플레이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시장조사업체인 롬바드스트리트 분석에 따르면 ECB가 사들일 독일 국채 물량은 내년 9월까지 전체공급물량의 4분의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독일 국채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고 국채 수익률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에서 양적완화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즉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자산을 사들이면 사들일수록 수익률은 함께 상승했다.

시장 투자자들이 주식 등의 리스크 자산을 더 많이 사면서 채권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영국의 양적완화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수치 자체를 높이지는 못했지만 투자자들을 안전자산만이 아닌 리스크 자산으로 향하게 이끌었다.

◆ ECB 양적완화 규모, 미국의 3분의 1 못미쳐

하지만 일본에서는 양적완화에도 불구, 국채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유로존의 QE 발표를 전후해 독일 등 유로존 주요국 국채는 최소한 지금까지는 미국이나 영국보다는 일본의 통화 완화 상황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채권 매수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독일은 국채를 사들이더라도 독일 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발 조시 BCA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4조달러(약 4400조원)에 이르는 대량의 양적완화를 단행했다"며 "반면 ECB의 양적완화 규모는 1조1000억유로(약 1370조원)에 불과해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