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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테이큰' '호빗' '박물관이 살아있다'…아쉽지만 보내야 할 명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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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 배긴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담은 판타지의 최고봉 '호빗'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국제시장’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을미년 새해부터 극장가가 달아오르고 있다. ‘국제시장’을 비롯한 ‘오늘의 연애’ ‘허삼관’ ‘강남 1970’ 등 한국영화들이 초강세인 가운데, ‘테이큰3’와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호빗:다섯 군대 전투’ 등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는 할리우드 명작 시리즈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길게는 10년 넘게 이어온 전설 같은 시리즈를 마감하는 작품이어서 아쉬움이 더한다. 이제는 보내줘야 할 명작 외화들을 모아봤다.

■14년간 이어진 판타지 제국 - ‘호빗:다섯 군대 전투’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시리즈는 2001년 시작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판타지의 아버지 J.R.R.톨킨이 창조한 중간계 이야기의 문을 여는 ‘호빗’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막을 내린 2003년으로부터 9년이 흐른 2012년 시작됐다.

당시 피터 잭슨 감독이 ‘호빗’을 제작한다는 소식은 커다란 이슈였다. 특히 호빗 시리즈 첫 작품 ‘호빗:뜻밖의 여정’이 등장했을 때 판타지 팬들은 열렬히 환영했다. 세 작품 모두 평점 9점대(10점 만점)를 기록할 만큼 걸작으로 평가 받는 ‘반지의 제왕’ 이전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호빗’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알려진 것처럼 ‘호빗’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인공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의 모험담이다. ‘호빗’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시절부터 우리를 판타지 세계로 안내한 피터 잭슨의 뚝심과 실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간달프, 레골라스, 스란두일, 갈라드리엘 등 전작의 주요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고, 보다 진보한 촬영기법이 빚어낸 대규모 전투신이 객석을 압도했다. 참나무방패 소린 일행이 스마우그의 용을 처치하고 왕국을 되찾는 탄탄한 스토리도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무려 14년 동안 판타지 팬들을 즐겁게 해준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다섯 군대 전투’는 그 중에서도 손꼽을 명작이다. 소린 부대와 인간 부대, 엘프 부대, 철산의 드워프 부대, 그리고 오크 부대가 격돌하는 이 영화는 시리즈 최고의 볼륨을 자랑한다. 팔을 잘린 아조그와 소린의 손에 땀을 쥐는 마지막 대결은 특히 압권이다.

리암 니슨의 호쾌한 추적액션스릴러 '테이큰3'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호쾌하고 묵직한 중년액션의 끝판왕 - 리암 니슨의 ‘테이큰3’
리암 니슨이 수화기에 대고 읊조리는 명대사 “반드시 널 찾아내 죽일 거야”로 유명한 ‘테이큰’ 시리즈도 마침내 막을 내린다. 주인공 리암 니슨의 나이가 어느덧 예순셋. 더 이상 액션이 불가능해 보였던 그지만 ‘테이큰3’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 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008년 ‘테이큰1’으로부터 이어진 이 시리즈는 추적액션스릴러의 교본 같은 존재로 영화계에 큰 획을 그었다. ‘테이큰’ 1편은 딸 매기가 인신매매단에 납치당한 뒤 이를 추적하는 전직요원 브라이언의 집요한 추적과 화끈한 격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가 하면, ‘테이큰2’는 한층 풍부한 심리전에 집중했다. 이스탄불로 여행을 떠난 리암 니슨이 아내 레니와 함께 납치되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딸 매기와 협력해 풀어가는 장면들이 엄청난 긴장감 속에 펼쳐졌다.

아내 레니의 사후로부터 시작하는 ‘테이큰3’에서는 모든 총구가 브라이언에게 향한다. 1편과 2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경찰이 집요하게 브라이언을 추적하는 점도 전작과 다른 점이다. 비록 리암 니슨의 중년액션은 ‘테이큰3’에 와서 다소 무뎌졌지만, 명작으로 손꼽히는 ‘논스톱’ 못지않은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밤만 되면 벌어지는 역사 속 인물들의 모험담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가 9년 만에 종착역에 다다랐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오랜 친구를 보내는 섭섭함이란 -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벤 스틸러의 하룻밤 모험담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도 종착역에 다다랐다. 2006년과 2009년, 그리고 올해까지 총 세 작품을 선을 보인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역사책 안에서 만났던 수많은 위인들을 현대에 불러온 판타지무비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은 미국에서 영국으로 배경을 옮겼다. 주인공 래리(벤 스틸러)는 물론, 루즈벨트, 제레다야, 맥피 박사, 사카주웨아, 아틸라, 옥타비우스, 시리즈의 마스코트 원숭이 덱스터 등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전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영국의 역사적 인물 랜슬롯은 영화 속 이야기의 키를 쥔 주요인물이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은 해가 지면 박물관의 모든 식구를 되살리는 황금석판이 부식돼 그 힘을 잃어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황금석판의 힘을 되찾기 위한 래리 일행의 아찔한 모험이 딱 하룻밤동안 대영박물관에서 벌어진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유쾌한 웃음과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캐릭터들, 그리고 기상천외한 모험이 어우러져 최고의 가족영화로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시리즈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루즈벨트 역의 로빈 윌리엄스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누가 뭐래도 주목할 인물은 벤 스틸러다.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유명 코미디배우로 활약해온 벤 스틸러는 놀랍게도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에서 1인2역에 도전,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벤 스틸러가 1인2역을 했다는 걸 눈치 채지 못하는 팬이 수두룩할 만큼 그의 연기적 재능은 시리즈의 마지막까지 빛난다. 이제 해가 져도 박물관 식구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험을 극장에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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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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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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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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