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재점화 됨에 당분간 채권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국책연구원들의 유가 하락에 대한 영향 분석에도 불구, 당분간 유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재점화에 따라 미국국채 10년물이 2.0%를 깨고 하락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다시금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다만 외국인의 선물시장 내 매수세가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고 있는 만큼 레벨부담이 강해지고 있어 추가 강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KIET), 금융연구원(KIF), 에너지경제연구원(KEE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5개 국책연구원들은 '유가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유가가 공급 측 요인만으로 10% 하락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률과 소득은 각각 0.2%p(포인트), 0.3%p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IMF가 최근 유가 하락의 원인이 경기부진 등 수요측 요인보다는 원유생산 증가에 따른 공급측 요인(65~80%)에 기인한다고 평가함에 따라 유가하락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