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개발사업이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사업성이 지금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개발사업 때 공원이나 도로, 주차장 등을 지어 기부해야하는 기부채납 비율이 줄어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사업 관련 기반시설 기부채납 운영기준'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발사업을 할 때 사업자는 도로, 공원 등을 지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야하는 기부채납을 사업부지 면적 대비 8~9%만 하면 된다. 주택법에 따른 주택사업은 부지면적의 8%, 재건축·재개발 재정비사업은 9%로 각각 확정됐다.
지금은 서울시의 경우 주택사업은 14.4%, 재정비 사업은 16.5%를 각각 내야한다.
다만 해당 사업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최대 1.5배를 더 늘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재정비사업은 13.5%, 주택사업은 12%까지 기부채납을 하면 된다.
또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면 추가로 10%포인트 더 기부채납 해야한다. 이렇게 되면 재정비사업은 최대 23.5%까지 기부채납한다. 3종 일반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바꿀 때는 지금과 같이 지자체와 협의해서 결정한다.
지자체는 기부채납을 해 얻은 용적률 추가분을 줄일 수 없다. 또 용적률이 줄면 기부채납도 함께 줄여야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사업 관련 기반시설 기부채납 운영기준'을 시범운영한 후 기부채납의 부담수준을 제한하는 법률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택사업 때 기부채납과 관련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과도한 기부채납을 줄여 사업의 촉진과 활성화를 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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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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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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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