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2014 공연 결산①] 뮤지컬 제작비 상승 '적자공연' 급증…창작뮤지컬 약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윤원 기자] 어느 때보다 고단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2014년 한국사회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유독 많은 대형 참사로 가슴 아파했다.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공연계에도 적지 않은 암운이 드리웠다. 특히, 한때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각광받던 뮤지컬은 커진 시장에 비해 성장에 있어 탄력을 잃고 주춤한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몇 가지 고무적인 부분이 눈에 띈다. 다양한 창작뮤지컬이 꾸준히 생산됐고, 국내 제작진의 존재감과 역량이 재입증됐다. 뮤지컬배우들은 토크콘서트,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팬,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넓혔고, 이는 결과적으로 뮤지컬 대중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사회 분위기-구조적 문제점 맞물려…뮤지컬계 먹구름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여파는 공연계 전반에 걸쳐 긴 후유증을 남겼다. 이 시기 개막 예정이었던 몇몇 작품은 공연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특히, 매해 화려하게 개최됐던 ‘더뮤지컬어워즈’는 기존 개최 방식을 유보하는 것으로 세월호 사상자들에 대한 담담한 애도를 표했다. 올해에는 시상식 없이 수상자 명단만 발표한 것.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공연 장면 [사진=비오엠코리아 제공]
한편, 2014년 여름 기대작으로 꼽혔던 대형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조기폐막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배우들 출연료, 스태프 임금이 미지급 되면서 벌어진 사태였다. 이를 통해 뮤지컬계의 구조적·재정적 문제점이 주목 받게 됐다. 
 
뮤지컬의 인기로 수많은 제작사가 몰려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 여기에 제작비까지 상승해 이른바 ‘적자 공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적자가 나더라도 다른 작품에서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그 돈으로 적자를 메꾸는 식의 관행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계 전반에 걸친 고질적인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개선과 성장 방향이 강조되어야 할 때다. 
 
 
◆창작뮤지컬 성과 보여…뮤지컬계 작은 활기, ‘웨딩마치’ 
 
2014년 한해 동안 나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에도 크고 작은 창작 뮤지컬이 꾸준히 공연돼 국내 제작진의 탄탄한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뮤지컬 ‘주그리우스리’를 비롯해 ‘라스트 로얄 패밀리’ ‘빈센트 반 고흐’ ‘셜록홈즈2: 블러드게임’ ‘프랑켄슈타인’ ‘소서노’ ‘공동경비구역 JSA’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이 2014년 공연가를 풍요롭게 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셜록홈즈2: 블러디게임’ ‘보이첵’ 포스터 [사진=충무아트홀, 알앤디웍스, LG아트센터 제공]

그 중 주목할만한 초연작은 ‘프랑켄슈타인’과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 ‘보이첵’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삼총사’ ‘잭더리퍼’ 등을 통해 쇼뮤지컬의 강자임을 굳힌 왕용범 연출을 필두로 국내 창작진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높은 제작비가 투입돼 개막 전부터 화제를 낳았고,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못지 않은 스케일과 완성도로 대중성·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기대를 충족시켰다. 뮤지컬로는 세계 최초 ‘시리즈물’로 제작된 ‘셜록홈즈’. 그 두 번째 시리즈인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연출 노우성)이 지난 3월 초연돼 시리즈물의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명작으로 남은 ‘보이첵’(연출 윤호진)은 글로벌프로젝트로, 영국에서 7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영국 현지 공연을 준비 중이었으나 LG아트센터 측의 제안으로 한국서 세계 초연 무대를 선보였다.  

열연 중인 뮤지컬 ‘라카지’의 배우 정성화(앨빈/자자 역) [사진=랑 제공]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 관객들을 겨냥한 작품은 매해 그렇듯 이번 2014년도에도 꾸준히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성소수자를 다룬 뮤지컬은 더 많아졌다.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은 ‘헤드윅’의 인기는 건재했고, 중소극장 뮤지컬 ‘쓰릴미’는 최근 관객성원에 힘입어 공연장을 옮겨 연장공연을 시작했다.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라카지’는 연말 공연가 성행과 맞물려 흥행이 점쳐진다. 라이선스 초연작인 ‘프리실라’와 ‘킹키부츠’는 각각 2014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대표하는 공연가 ‘대물’로 꼽힌다. 

뮤지컬배우 린-장승조의 결혼 사진 [사진=나우웨드]

한편, 2014년에는 뮤지컬 스타 부부의 탄생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침체된 뮤지컬계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트레이스 유’ ‘구텐버그’ ‘블러드 브라더스’로 주목 받은 장승조와 걸그룹 천상지희 멤버에서 뮤지컬배우로 새 인생을 시작한 린아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과 뮤지컬배우 김사은이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결실을 맺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