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땅콩리턴' 조현아, '라면상무' 사건 땐 승무원 위로 했는데…'그때그때 달라요"

기사입력 : 2014년12월11일 10:32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0:32

`땅콩리턴` 조현아 [사진=뉴시스]
'땅콩리턴' 조현아, '라면상무' 사건 땐 승무원 위로 했는데…'그때그때 달라요"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땅콩리턴'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라면상무' 사건 때의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해 4월 '라면 상무' 사건 당시 기내 승무원 폭행에 대해 격분하며 승무원을 위로하는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린 바 있다.
 
'라면 상무' 사건은 지난해 4월15일 인천발 미국 로스엔젤레스행 항공기 비지니스석에서 전 포스코 에너지 상무가 "라면을 제대로 끓여오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기내 승무원을 폭행한 것을 말한다. 이로인해 해당 기업에서는 사과문을 내고 난동을 부린 임원도 사직서를 냈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일주일 후 조현아 부사장은 대항항공 사내 게시판에 '객실승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폭행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지 안타깝다"며 "그러나 고무적인 사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고, 아울러 기내 폭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계몽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기회를 통해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기의 안전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정당하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조현아 부사장의 의견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땅콩리턴'의 상황과는 완전히 달라 눈길을 끈다.
 
조현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인청행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내오는 등 매뉴얼에 따르지 않았다고 질책하며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는 다시 회항해야 했고, 250여명의 승객들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11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현재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의 행보에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글을 퍼가며 비난하고 있다. 또 '땅콩리턴' 사건에 빗대 조현아 부사장을 '땅콩 부사장'이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9일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여론이 잠재워지지 않자 10일 직접 사표를 제출했다.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는 해당 승무원들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위해 당시 탑승객을 비롯해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