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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 전문가들 "3Q 실적 '충격'…희망은 있다"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7:52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17:52

메모리 칩 비중 확대 필요…갤럭시 S6 '휘어지는 화면'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해 외국 언론과 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산 중저가 제품과의 경쟁과 애플의 아이폰6 출시가 실적에 부담이 됐다는 평가가 대다수지만, 향후 실적에 대해서 희망적인 전망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한 데다, 시장 예상치인 5조60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조원에 그쳐 전망치인 50억9000억원을 큰 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한 대 당 가격이 하락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경쟁사 애플이 아이폰6를 출시한 결과 스마트폰 한 대당 가격이 상승했을 것이란 전망과 대비된다.

그래그 로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스마트폰 한 대당 가격이 301달러였다"며 "3분기 들어서는 224달러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스마트폰 한 대 당 판매가는 3분기에 605달러로 상승했을 것"이라며 "이는 지난 2분기의 58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삼성전자에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칩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실적 부진을 메꾸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또 삼성전자가 내년 봄 갤럭시 S6를 출시하면서 실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메모리 칩 제조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핸드폰 사업부문의 비중을 줄이고 메모리 칩의 비중을 확대하는 게 실적 개선 측면에서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의 핸드폰과 메모리 칩 부문 실적에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 애널리스트는 "핸드폰 사업부는 내년 영업이익이 9조7000억원에 그쳐 올해 전망치인 14조80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메모리 칩 부문은 순익이 11조5000억원으로, 올해 추정치인 8조6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 호세니 수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S6의 휘어지는 화면은 다른 스마트폰과 확실한 차별화되는 점"이라며 "삼성전자 실적에 새로운 촉매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4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게 사실이지만,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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