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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위기극복 대안은, 외환은행과 조기통합"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15:55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15:55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외환은행과 조기통합"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은 지난 22일 오후 삼성동 소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은행 임원진과 지점장, RM, PB 등 8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하반기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은행의 상반기 경영실적 리뷰 및 상반기 동안 우수한 영업성과를 거둔 우수영업점에 대한 시상, 하반기 영업전략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종준 행장은 조기통합과 관련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양행간의 조기통합이며, 이는 하나-외환은행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행의 통합으로 서로의 강점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은행의 발전은 직원들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김 행장은 "우리는 이미 세 차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경험이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며 은행과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조화롭게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사항은 노동조합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지난 17일 행내 게시판을 통해 '조기통합의 필요성, 통합의 효과'등을 담은 대직원 서면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김 행장은 하반기에도 저성장과 저금리 지속으로 금융기관간의 경쟁은 더욱 더 심화되고, 사회적 책임 증가와 금융규제의 강화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어려운 금융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어려운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수익력 회복 ▲고객기반 강화 ▲신성장동력 강화를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 채널전략과 스마트금융 최고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 실행전략, 과감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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