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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변국 채권 랠리…미국채 수익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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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디플레이션 우려 vs 美 금리인상 가능성

[뉴스핌=노종빈 기자] 유럽 주변국 국채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들 국채 수익률이 과연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로존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미국 국채 수익률에 거의 근접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미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34%를 기록, 이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2.54%보다 아래로 떨어졌다. 스페인(2.64%)과 이탈리아(2.74%)의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계속 떨어지면서 미국채 수익률에 근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채 랠리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는 이미 미국채 수익률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장세를 다소 부담스럽게 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수렴하게 된 주된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중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 때문이기도 하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가속화하고 있는 반면, 유럽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부각되는 등 정반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조엡 사치 씨티그룹 국채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유럽 일부 국가의 국채 수익률이 미국채보다 낮아진다면 놀라운 사실일 것"이라며 "하지만 두 국채 간의 특성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로렌스 무트킨 BNP파리바 글로벌 금리전략 부문 대표는 "금리뿐 아니라 특정 국가의 통화 정책과 경제 상황 등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며 "금리가 높은 곳은 명목경제성장률도 높고 따라서 채권수익률도 높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만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아니다. 이들 국가의 기업들도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싼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주변국내 트리플B 신용등급 기업들과 독일 국채 수익률 간의 스프레드(금리격차)가 미국의 트리플B 신용등급 기업과 미국 국채 간의 스프레드보다도 낮아지는 보기 드문 현상이 발생했다.

빈키 차다 도이체방크 수석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해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주변국 국채 랠리는 곧 정체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로화의 약세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낮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로화 약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들이 유로존 주변국의 자산을 매도하는 것도 유로화 약세에 밀접히 관련돼 있으며, 이는 결국 유로존 국채의 매도 시점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장 메드센 카미냑-제스턴 투자위원은 "유럽의 채권 수익률이 낮다고 해서 이를 팔고 미국채로 갈아타야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5%대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트 피터킨 롬바드-오디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2011년에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7%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의 수익률은 크게 낮지만 유로화 약세 가능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ECB는 국채를 계속해서 사들이라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이 빠지더라도 국내 투자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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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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