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청나라 만두가게' 초현대 美 커피프랜차이즈 접수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1:4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조윤선 기자]155년 전통을 가진 중국 만두 브랜드 거우부리(狗不理)가 미국 커피프랜차이즈를 인수,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거우부리(狗不理) 매장.

8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백년이 넘는 유서깊은 전통대기업 '라오즈하오(老字號)'인 거우부리가 당일 40개국에 체인점을 보유한 미국의 한 커피전문점을 올 상반기안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거우부리의 미국 커피프랜차이즈 인수는 중국 식음료 업체의 해외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톈진(天津)거우부리그룹 장옌썬(張彦森) 회장은 "중국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값싼 저급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해외 요식 시장을 수차례 돌아본 결과 고급 차이니즈 레스토랑 비중이 극히 적었다"면서 "세계 시장의 중국음식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다른 요식업체의 해외 진출 경험을 벤치마킹해 외국 프랜차이즈 인수를 통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마케팅 경로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우부리는 155년 역사를 가진 만두전문점으로 지난 2005년 국유기업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한 후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분제로 전환된 후 지난 8년간 거우부리 매장은 2곳에서 중국 전역 성(省)과 시(市)의 30여개 직영점으로 확대됐다. 또 음식점과 숙박, 식품가공업, 물류배송, 직원 교육시설 등을 갖춘 중국 대형 요식서비스 그룹으로 성장했다.

거우부리그룹은 현재 고급요리집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식 패스트푸드와 물류배송, 냉동식품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거우부리와 최근 '시진핑(習近平) 만두'로 화제가 됐던 칭펑바오즈(慶豐包子鋪)를 비교하며 두 업체가 경영 방식에 있어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거우부리가 고급화에 더욱 주력하는 반면, 칭펑바오즈는 '서민화' '대중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거우부리가 국유제에서 지분제로 전환한데 반해, 칭펑바오즈는 국유제이기 때문에 향후 경영 방향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거우부리를 비롯해 최근들어 북경 오리구이 전문점인 취안쥐더(全聚德), 샤브샤브 전문점 샤오페이양(小肥羊) 등 중국 요식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근래들어 요식업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지만, 중국 요식업체들이 해외 현지 법규 및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과 외환관리감독, 직원들의 비자 등 정책과 관련한 문제 때문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