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日국채, 너무 비싸다"…내달부터 매도 속출?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16:57

최종수정 : 2014년05월21일 16:57

블룸버그 "내년 6월 말까지 JGB 수익률 오를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국채(JGB)가 각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내달부터 일본 국채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가 전개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EFFAS(유럽증권분석사회연맹)에 따르면 전세계 25개 국채 중 지난 6개월간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자산은 만기 1년 미만의 일본 국채였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출처: tradingeconomics.com]
현재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59% 수준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2.50%)보다 낮다.

도이체방크는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감안하면, 일본 국채 10년물은 수익률이 1.5%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후지키 토모히사 BNP파리바 금리 전략가는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0.6%에도 못 미친다는 건 그 국채가 너무 비싸다는 뜻"이라며 "이르면 내달부터 일본 국채를 대규모로 매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15명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내년 6월 30일까지 0.90% 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토모히사 전략가는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가 자산 구성을 어떻게 바꿀지도 주요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GPIF는 지난해까지 120조엔(약 1215조3000억원) 규모의 자산 포트폴리오 중 절반 이상을 일본 국채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아베 신조 내각이 "GPIF의 투자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려면 투자자산 중 주식의 비중이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재차 요구함에 따라 GPIF가 일본 국채에 투자하는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자민당은 최소 6명으로 구성된 GPIF 감독 위원회를 설립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

해당 법안 준비를 책임진 야마모토 코조 위원은 "GPIF에서 직접 투자하는 자산의 범위가 확대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법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