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투자기관들 "신흥시장, 매수시점 다가왔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6:27

최종수정 : 2014년05월12일 16:27

모간스탠리 "향후 12~18개월 전망 상당히 낙관"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부터 자금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최근 투자 분위기가 반전되는 등 강력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유명 투자기관들이 입을 모았다.

(출처:AP/뉴시스)
12일 CNBC는 신흥시장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면서 모간스탠리와 소시에떼 제네랄 등 투자기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작되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화, 브라질 헤알화 등 신흥시장 통화들은 급락세를 연출했다. 올 초 잠시 주춤하다 싶던 신흥국시장은 지난 3월 이후 악화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신흥국 주식펀드를 이탈한 자금은 240억달러에 달하며, 신흥국 채권펀드에서는 72억8999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주 동안의 기간만을 살펴본다면 신흥국 채권펀드에는 49억달러가 유입됐고, 4주 동안에만 주식 펀드로 15억6000만달러가 들어와 투자 분위기는 조금씩 반전되기 시작했다.

모간스탠리 아태지역 공동 최고경영자(CEO) 고쿨 라로이아는 모간스탠리가 향후 12~18개월에 걸쳐 신흥시장에 대해 상당히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시장에 어려운 상황이 12~18개월 정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 시장에 대한 포지셔닝은 전반적으로 수년래 최저 수준"이라면서 "투자 부진의 원인인 성장 둔화가 당장 개선될 것 같지는 않지만 현 시점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며 일부 자산은 저평가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신흥시장을 이탈했던 자금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며, 다만 그 속도는 이들 시장이 계획한 개혁들을 얼마나 빨리 이행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라로이아 CEO는 인도가 대표적인 예라면서, 선거 결과와 정책 개선에 대한 분명한 기대감 덕분에 지난 몇 달 동안 인도 증시는 달러 기준으로 20% 넘게 치솟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국의 경우 소비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좀 더 명확한 신호들이 나와야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일단 투자자들이 확신하게 되면 자금은 돌아올 것이란 주장이다.

소시에떼 제네랄 신흥시장 전략대표 브누아 안 역시 "글로벌 신흥 시장에 대해 완전한 낙관론으로 돌아설 때"라며 "지난 3월에 소시에뗴 제네랄은 신흥국 채권시장에 대해서만 강세론으로 돌아섰지만 이제는 모든 신흥국 자산클래스에 대해 강세론으로 돌아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 자산이 저렴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 역시 곧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중요한 것은 최근 신흥시장 자금 유입세가 현금 투자자들에 의한 것이며, 이제는 헤지펀드와 같은 좀더 적극적인 투자 세력들이 움직이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상당 수의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