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회복중이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 밤 11시경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실에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받고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11일 오전 0시15분 강남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한 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관련한 심장 시술을 받았다.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응급조치와 심장 시술이 잘 이루어져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며 "회복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이 회장이 간밤에 심폐소생술을 받고 심장 시술까지 받는 등 정확한 건강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앞서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를 받고 퇴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