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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증시] 다양한 개혁조치로 호전 예상

기사입력 : 2014년04월22일 10:17

최종수정 : 2014년04월22일 10:17

4~5월 중국 증시 호전 분위기 연출 전망

중국 정책 완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A증시는 ‘후강퉁(濠港通, 상해와 홍콩시장 간의 상호 주식투자 허용)’, ‘우선주 발행’ 등의 호재로 양호한 추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2주간 상해종합지수는 1.89% 올랐다. 심천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19%, 2.28% 상승했다. 항셍지수 역시 1.11% 올랐고, H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과 투자 테마별로는 ‘후강퉁’ 및 개혁 호재로 금융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기차, 소비 섹터에서 식음료, 제약, 가전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부동산은 건설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정책과 개혁 호재로  한 차례 상승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국유기업 개혁으로 중앙기업과 상하이 국유기업에서 개혁 조치들이 추진되면 4~5월 증시는 점차 호전될 전망이다. 우선주 발행, 개별 종목 주식옵션 출시, 다양한 지수선물상품 등이 추진되고 있어 자본시장 개혁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 측면에서 중국과 홍콩 증시는 2주 연속 유입 자금이 늘고 있다. ‘소규모 부양책’, ‘베이징-톈진-허베이성’을 연결하는 수도권 밸트 개발 등의 정책적 호재에 ‘후강퉁’, 우선주 시범시행과 조만간 시행될 금융개혁으로 홍콩 증시도 양호한 장세를 펼치고 있다.

며칠간 항셍지수가 고점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자금은 충족한 상태다. 6개월 이동평균선에서 버틸 것으로 예상된다. 섹터별로는 증권주들이 가장 좋았고 통신과 공공사업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의료보건 섹터는 하락했다.

거시경제에서는 1/4분기 GDP가 전년 대비 7.4% 성장해 애초 예상보다는 좋았고 공업부가가치는 8.8% 증가해 직전 분기보다 다소 상승했다.

전방과 중간 산업은 여전히 부진하고 부동산투자가 줄어든 반면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는 소폭 반등했다. 자동차, 가전, 가구 등의 산업이 성장을 회복하고 있고 특히 온라인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51.7% 늘어 전통 소비 패턴보다 크게 증가했다.

증시 환경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철강, 건자재 등의 경기민감재와 밸류에이션이 적정한 제약, 가전, 식품, 자동차 등의 소비 섹터가 유망해 보인다. 또한, ‘후강퉁’ 시행에 따라 블루칩주의 밸류에이션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A주 밸류에이션 체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 테마별로는 국유기업 개혁, 베이징-톈진-허베이성 수도권지역 건설, 전기차와 리튬전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테마도 움직임과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최근 국외시장의 투자취향 변화를 보면, 나스닥을 대표로 한 미국 성장주들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당분간은 중국 하이테크섹터를 비롯해 글로벌 하이테크섹터의 하락 부담이 커지고 있다.

홍콩증시에 대해서는 대체로 낙관적인 분위기다. 중국 내 정책 지원강도가 커지면서 최근 발표된 ‘후강퉁’의 시행도 홍콩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조만간 시행될 상하이와 홍콩 양대 거래소 간의 상호 주식투자 허용 조치는 해외투자자들의 A주 투자에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다.

동시에 중국 투자자들에게도 홍콩에 상장된 중국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후강퉁’ 시행은 당분간 투자 분위기를 개선하고 유동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두 시장 간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현저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후강퉁’ 시행의 예상 수혜자는 ▲ 홍콩거래소와 A주 동시 주문이 가능한 증권사 ▲ A주와 H주 동시상장 종목 중 A주보다 H주 주가가 크게 할인된 종목 ▲ A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적은 우량 H주 종목인 인터넷 및 카지노주 등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국유기업 개혁, 베이징-톈진-허베이성 수도권 지역 건설, 최근 국무원이 내놓은 소규모 안정성장정책의 잠재적 수혜기업들도 유망해 보인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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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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