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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승부수] 삼성, 5대 신수종 사업 투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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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2010년 발표한 5대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를 올해도 지속한다. 5대 신수종 사업은 바이오제약·의료기기·LED·자동차용전지·태양전지 사업 등이다.

삼성의 신수종 사업 발굴은 그룹 매출의 상당부분을 책임지는 '스마트폰' 사업의 뒤를 잇는 사업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앞으로 10년 내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위기 의식'을 강조한 것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삼성은 오는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50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사업,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다

삼성은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 '퀸타일즈'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생산 사업(CMO) 합작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2012년에 바이오 시밀러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인 '바이오젠 아이덱'과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었다. 설립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85%를, 바이오젠 아이덱은 15%를 보유했다.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을 통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품개발, 임상, 인허가, 제조, 판매 역량 모두를 갖추게 됐다.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6종에 대한 개발과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제약사인 BMS(2013년 7월), 로슈(2013년 10월)와 바이오의약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등 사업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삼성은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두 곳의 바이오 플랜트를 운영할 예정으로 이중 제2공장은 2013년 하반기에 착공해 현재 건설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론칭에 대비해 머크(2013년 2월), 바이오젠 아이덱(2013년 12월)과 글로벌 마케팅 협력 계약을 맺었다. 올해 2월에는 머크와 당뇨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상품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의료기기사업, 혁신으로 시장 선도

삼성전자가 개발한 의료기기 'XGEO GC 80'
삼성전자는 아날로그 중심이었던 의료 장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계 선두주자가 되고자 추진 중이다. 보유하고 있는 여러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세계 의료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의료기기 사업을 전담 하는 'HME(Health & Medical Equipment) 사업팀'을 신설했으며 2011년 12월에는 이를 '의료기기사업팀'으로 확대·재편했다. 2012년 12월에는 이를 다시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킴으로써 의료기기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0년 체외진단기, 2012년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시리즈 출시로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 구축을 가속화했다.

아울러 관련 기업의 M&A를 통해 경쟁력 강화도 추진 중이다. 2010년투버 2011년에는 초음파 검사기기 기업 '메디슨'의 지분 65.8%를 인수했으며 2011년에는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업체 '넥서스'를, 2012년에는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 '뉴로로지카'를 인수한 바 있다.

◆LED사업, 시장대응력 높인다

스탠다드 플래시 LED '2016 FH201A'
삼성은 LED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합작사인 삼서LED를 설립했다. 2012년 외부 환경 변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가 흡수 합병 후 'LED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30년 간 쌓아 온 반도체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로 LED소자, 디스플레이용 모듈, 조명엔진 및 램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조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ED조명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38%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용 광원 시장의 업계 선두를 지키며 급격하게 확대되는 LED조명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 조명 부분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국제조명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 LED전구, 고효율 패키지·엔진 등 총 80여종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 "자동차용 2차 전지 1위 도약"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삼성SDI는 2차전지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은 세계 1위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BMW,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출시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SDI 배터리를 단독 채용한 BMW i3와 i8도 지난해 11월 유럽시장에서의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도 개발 중에 있다. USABC는 미국 에너지국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3사가 전기 자동차·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탑재할 고성능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48V 저전압 시스템 등 배터리 셀부터 모듈, 팩까지 풀 라인업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국개 기업으로는 최초로 자동차용 배터리 제어시스템에 대한 ISO26262 FSM(기능안전 매니지먼트 : 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삼성SDI의 배처리 제어시스템 개발·생산·관리 등 모든 프로스가 ISO26262 규격을 충족시키는 안전한 프로세스라는 점을 인증받은 것이다.

또 태양광 시장에서 향후 박막제 제품의 비중이 늘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박막계 R&D(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의 과제인 박막계 태양전지 기술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5.7%의 광효율 달성에 성공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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