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김중수 한은 총재 "신흥국 우려, 앞으로 줄어들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정연주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부각된 신흥국 우려가 앞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신흥경제국이 적어도 어떤 문제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지난 테이퍼링 당시 아시아 경제 위기를 가져왔을 때처럼 신흥경제권이 취약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환율 제도도 경직됐으나, 지금은 일부 나라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는 안정돼 있다"면서 "금융제도도 당시보다 정착돼 있고 외환보유고도 예전보다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한국 금융시장이 신흥국경제권과 어느정도 차별화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매우 조심스럽고 경계심이 강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금융은 매우 유동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는 없으나 사안이 좋다고 해서 간과할 일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계속 테이퍼링이 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내성이 생겨서 적응할 것으로 보고 있는지?

-이에 대해 나눠서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 미 연준은 새로운 상황 변동이 있으면 테이퍼링에 대한 변화를 줄 것이나 현재로서는 당초 계획대로 예정된 단계(measured steps)를 밟아갈 것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은 선진경제와 신흥경제권으로 나눠서 봐야 될 것이고, 신흥경제권 내에서도 구분해 판단해야 할 것이다.

지난 여름 테이퍼링 언급이 처음 나온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매우 크게 변동을 했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막상 12월 테이퍼링을 실제로 시행하자 시장이 생각보다는 안정됐고 1월에는 테이퍼링 지속될거라 생각했지만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선진경제권은 이런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았으나 신흥경제권에서는 영향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분석이 다양하다.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주장하는 신흥 경제권이 있지만 미 연준이나 선진경제권의 분석은 모든 신흥권이 영향을 받은게 아니기 때문에 연준에서는 테이퍼링의 영향이 아니라 각나라들이 경제상황에 따라서 경제상황이 불안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1월은 중국에 제조업 PMI는 예상치만큼 높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통화절하문제, 터키 문제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우리나라 경우에는 좀 벗어나서 이머징 마켓 그룹과는 다른 형태의 반응을 보였다. 각 신흥경제국이 처한 경제상황에 따라 조금 더 거시경제적으로 안정정책을 취하고 구조 변화에 대해 개혁의 노력을 견지한다면 지금보다 변동폭이 줄지 않겠나 생각한다. 테이퍼링은 예견된 일이기 때문에 대처할 능력이 각 나라마다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달 통방과 비교하면 중국관련 이야기는 빠지고 신흥국 우려부분이 들어갔다. 중국 그림자 금융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 중국 그림자 금융 문제는 중국 자체의 문제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 관심사다. 최근 글로벌 금융 개혁이 이뤄지고 있는데 중요한 과제가 그림자 금융에 대한 규제이다. 미국 자체로서도 중요하다. 미국은 예금은행보다 그림자 금융 비중이 더 크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나라나 유럽은 그림자 금융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지만 중국은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그림자 금융의 안정성 등에 국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서 중국 당국도 그림자 금융에 관심을 갖는다. 왜 관심을 갖느냐 하면, 첫 번째로 은행과 다른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중국은 여타 국가와 다른 형태의 규제체계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중앙은행도 그 위상이 다른 나라와 다르듯 규제 제도도 다르다. 두 번째로 그림자금융의 역할이 다르다. 접근성이 높지 않고 기타 취약계층이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동일한 잣대로 규제해야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

지난 연말 이후 중국 그림자 금융이 단기금리가 크게 올라가면서 한때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그 당시에 비해서는 그 문제가 어느정도 진전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문제의 중요성을 중국 당국도 잘알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적절하게 처리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내 위안화 예금이 늘었는데 우려할 만한 부분이나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지?
 
-지난 3~4개월 동안 위안화 예금 규모는 10배 정도 늘었다. 현재 많은 관심을 갖고 봤지만 우려의 대상은 아니다. 중국 금융 자체에서 디레버리징 일어났고. 특히 올해 1월 중국 단기금리가 300bp가 늘었다. 이 상황에서 소위 차익에 대한 유인이 생긴 것이다. 해외로부터 자금을 가져올만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차익거래로 많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우려를 한다는건 그에 따른 신용문제, 국내의 경우 외채가 늘어갈 우려를 말한다. 이것 때문에 외채가 늘어 난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 국내에 달러가 매우 풍부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중통화스왑을 무역결제에 이용하는게 생겼는데 이용금액이 실제로 거의 없다고 알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통화스왑 문제의 경우, 지난 2~3년 동안 물고를 텄지만 양나라의 제도적인 차이에 기인하는 측면이 많아 생각보다 활성화되지 않았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보다는 중국의 제도 개혁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 중국은행 총재에게도 부탁했고 제도를 바꾸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위안 마켓 형성에 대한 이야기도 제기되는 중이나, 예전에 원-엔 마켓이 있다가 오래 지속되지 않았던 바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상대방과 신중하게 논의 통해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큰 틀에서 중앙은행 역할을 넓혀가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당장 하루 아침에 되진 않겠으나 앞으로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활성화를 위해 우리 기업들, 수출 및 수입 기업 간에서 일단 이해도가 높아져야 하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많아야 된다. 모든 은행이 하겠다고 지원을 했지만 전산시설 마련 등 투자할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에 수요가 커지면 공급도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총재 및 일부 금통위원 임기가 만료되는데 후임총재의 덕목이라던지 바라는 바는?

인사문제는 임명권자가 적절히 평가할 부분이다. 후임에 대해 내가 이야기하는건 일단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사는 답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나라든 인사는 인사권자 권한이다.

▲이달 말 국제회의에 참석하시는데, 신흥국 불안감이 선진국까지 전이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테이퍼링 불안감 공조에 관련한 논의가 있을수 있는지?

-2010년까지만해도 선진경제권과 신흥경제권이 비교적 뚜렷하게 차별화됐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서로 각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느냐로 정책 공유 등은 충분히할 것이다. 다만 그룹을 나눠서 대결하는 구도로 문제처리에 접근할 가능성은 높지않다.

어제 외신을 통해 신흥경제권에서의 경제 부작용이나 악영향이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한 논의는 같이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기자회견 전에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루머로 채권시장이 강세 보이기도 했다. 차기총재 취임, 금통위원 변경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키울 재료가 될수있을까?

-금융은 안정이 제일 중요하다. 정책금리 변화가 없다는건 글로벌 금융상황 불안하더라도 국내 금융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사인을 보내는 것이다.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의 국가들과 일부 신흥국들도 2012년 이후 금리를 변경한 적이 없다. 금융은 안정이 우선이고 변화가 있을때 왜 그랬는지 설명해야지, 왜 안정인지 물어보는건 적절치 않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