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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산업생산 후퇴-옐런 촉각..보합권 등락

기사입력 : 2014년02월11일 02: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좁은 박스권에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 최근 기업 이익 증가에 따른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면서 주가는 지그재그를 연출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19.87포인트(0.30%) 상승한 6591.55를 나타냈고, 독일 DAX30 지수는 12.06포인트(0.13%) 하락한 9289.8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95포인트(0.21%) 오른 4237.13에 거래됐고, 스톡스600 지수가 0.21포인트(0.06%) 오른 325.30을 나타냈다.

12월 이탈리아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9% 예상밖으로 감소, 4개월만에 증가 추세가 꺾인 데다 프랑스 역시 12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3% 감소해 시장 예상치 0.1%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자동차 생산이 위축된 데다 원유 정제가 크게 후퇴하면서 전반적인 산업생산이 부진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이번 지표 발표는 4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촉발, 기업 이익 호조에 기대 상승했던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유로존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 첫 연설에도 관심을 쏟았다. 미국 고용 지표가 2개월 연속 부진한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비농업 부문의 고용 창출이 만족스럽지 않은 만큼 양적완화(QE) 축소를 일정 기간 중단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스프레덱스 샘 팍스 애널리스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전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첫 연설 이후 글로벌 증시가 일정 기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 헌트의 이안 윌리엄스 전략가는 “옐런 의장은 경기 회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칠 것”이라며 “아울러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지속적으로 축소한다는 입장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이 네슬레의 지분 매각 움직임에 4% 이상 급등했다. 통신 업체 노키아가 HTC와 특허 문제 해소에 따라 3% 가까이 상승했다.

제프리스의 리 로빈슨 애널리스트는 “합의문의 내용이 다소 모호하지만 특허 소송 문제가 해소된 것은 노키아에 뚜렷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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