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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4배로 급증'..거래활성화 신호탄

기사입력 : 2014년01월29일 10:46

최종수정 : 2014년02월18일 10:36

-1월 전세계약은 전년동기比 30% 감소

[뉴스핌=이동훈 기자] “전셋값과 매맷값의 가격차가 크지 않다보니 이참에 집을 사겠다고 마음먹은 세입자들이 많아졌다.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고 대출금리가 3% 안팎으로 낮다는 점도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 보인다.”(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근 국민공인중개소 사장)

올 1월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3배 급증했다.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사람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셋값 고공행진이 어어지자 세입자들이 매매 및 월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와 서울시 거래정보에 따르면 이달 1~28일간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계약은 44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34건)에 비해 296%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로 급증한 것이다.

반면 아파트의 전세계약은 6060건으로 지난해 1월 거래량(8703건)과 비교해 30.3% 줄었다.

이 기간 월세는 2490건에서 2687건으로 7.9% 늘었다.

이는 연간 주택거래량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이동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상계동 국민공인중개소 사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체 계약 중 5~6건이 전세였는데 최근엔 3~4건으로 비중이 줄었다”며 “집주인들이 전세매물을 월세로 전환한 데다 전셋값도 꾸준히 오르자 세입자들이 매매 및 월세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총 주택거래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세다. 지난 2011년 서울 아파트의 매매·전세·월세계약은 총 20만2482건이며 이중 전세 비중이 57.2%(11만5997건)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총 거래건수 18만4946건 중 전세가 56.7%(11만5792건)를 차지했다. 이듬해엔 총 20만151건 중 전세 비중이 52.4%(10만4918건)로 더 낮아졌다.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 심리도 매매거래를 자극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비율은 66.8%로 전달대비 0.48% 높아졌다.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것이다. 특히 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등의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는 전셋값 비율이 70~80%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입지가 양호한 단지들은 전세 재계약을 2번 연장하면 매맷값과 비슷할 정도로 전셋값 비율이 높은 상태”라며 “이 같은 현상이 소폭 완화될 여지가 있지만 향후에도 깡통전세의 불안감이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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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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