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또 혼조…엇갈린 실적 '방향성 상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주간 기준, 다우·나스닥만 'UP'
- UPS 등 실적 부진에 투자자 외면
- 美 신규주택 착공건수, 급감 불구…
- 美 소비자심리, 위축되나? '하락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다시 혼조세를 보이며 전일 종가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밋밋한 수준에 머물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어닝 효과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4%, 39.63포인트 오른 1만 6456.64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39%, 7.24포인트 내린 1838.65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0.50%, 21.11포인트 하락, 4197.58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0.5% 오른 대신 S&P500지수는 0.2% 내리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물류운송업체인 UPS는 연말 쇼핑 시즌의 지난해보다 짧았던 영향으로 분기 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UPS 순이익은 주당 1.2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43달러보다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원유와 가스 사업 부분 실적 강화 효과로 같은 기간 42억 달러, 주당 4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인 주당 53센트에는 부족한 수준에 머물면서 3% 가량 하락세를 연출했다.

GE는 지난해 당시 영업이익률을 0.7%포인트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풍력부문 사업에서 추가적인 비용 발생과 판매 지연 등으로 이러한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한계를 보인 것이다. 최근 제프 임멜트 최고경영자(CEO)는 70bp 개선 목표를 여전히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4분기 실적에서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이익을 내놓았지만 소송 비용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3.5% 이상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 순익이 1억 8100만 달러, 주당 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억 9400만 달러, 주당 29센트 대비 크게 감소를 보였지만 법정 소송에 따른 손실 규모가 12억 달러에 달했던 것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실제 이러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50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45센트를 상회했다.

매출 역시 동기간 8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9.7%의 개선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80억 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전월대비 9.8% 감소하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인 98만 5000건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해 전반적인 흐름에서는 여전히 회복세가 견고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평균 주택착공건수는 92만 3400건으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건축허가지수 역시 지난해 전체 기준 97만 4700건으로 집계돼 이 역시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산업생산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강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4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6.8% 늘어나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분야별로는 산업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0.4% 증가세를 기록했고 광산 생산도 0.8%의 증가했다.

다만 소비자 심리가 예상외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소비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0.4를 기록해 전월의 82.5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5보다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상황지수가 직전월의 98.6에서 95.2로 떨어졌고 향후 6개월 기대지수도 72.1에서 70.9로 물러섰다.

이날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은 이어졌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고용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커 총재는 리스크관리협회 연설에 앞서 발표한 연설문에서 "고용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들이 상당 수준의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추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2월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지만 혹한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래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연준 위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자산매입 축소 정당성을 강조하는 연준 내 목소리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