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추가 테이퍼링' 발언에 1%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삭스 "미국 증시 고평가…S&P500, 3% 추가 상승"

- Fed 록하트 "추가 테이퍼링 진행 지지"
- OECD "주요국 주도 하에 상반기 경제 개선"
-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 빔 인수키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1% 수준의 하락세로 한주의 시작을 알려졌다. 미국 기업들의 본격적인 어닝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테이퍼링 지속 여부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에게서 거론되면서 시장에서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 179.17포인트 내린 1만6257.8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26%, 23.17포인트 하락한 1819.2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주 종가보다 1.47%, 61.36포인트 낮은 4113.30까지 물러났다.

이날 시장은 별다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관망세가 우세하게 자리하면서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내면서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기 시작했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수준에 머물면서 추가 테이퍼링 시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드는 듯 했지만 일각에서는 통화정책의 흐름을 뒤집을 만큼의 충격은 아니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록하트 총재는 "지난 12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결정한 100억 달러 수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비슷한 규모의 테이퍼링을 추가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5~3.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는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용시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6.7% 수준까지 실업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건강하지 않다"며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하향세를 띄던 시장이 록하트 총재의 발언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며 "일부에서 기업들이 작년 수준의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며칠째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골드만삭스는 뉴욕 증시의 고평가를 경고하며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줄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스트래티지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이 15.9배에 달하고 있다"며 "평균 주가는 16.8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증시가 급등을 보이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주가배수가 17배, 혹은 18배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러한 랠리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향후 증시의 상승 여부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틴은 올해 S&P500지수가 현재 기준 3% 가량의 추가 상승으로 1900선까지 오를 것이고 2015년과 2016년 말에는 각각 2100, 22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가배수가 더 확대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기술주 거품 당시를 제외하고 주가배수가 16배를 나타낸 경우는 5%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선행 지표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 전망이 개선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보이고 있는 인도를 제외한 주요 경제국들의 주도 아래 올해 상반기 경제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OECD가 발표한 34개 회원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는 100.9를 기록해 직전월의 100.7보다 개선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미국과 영국, 일본에서 경제 성장세가 드러나고 있으며 유로존의 경제 역시 회복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반면 인도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성장 둔화세를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가별로 이탈리아의 경기 선행지수가 10월 당시 101.0에서 11월 101.2로 상승을 보이는가 하면 프랑스 선행지수 역시 100.2에서 100.3으로 소폭 올랐다. 선행지수가 100선을 상회하는 것은 전반적인 경제적 흐름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OECD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 흐름이 여전히 불안정한 데다가 지난주 발표된 OECD 지표에서 드러났듯이 유럽을 필두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전반적인 성장세가 확장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축소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 중에서는 일본 주류 및 음료업체인 산토리홀딩스(Suntory Holdings)가 미국 위스키 제조업체인 빔(Beam)을 16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빔의 주가가 25% 가량 급등했다. 산토리는 빔의 지난 주말 종가에 25%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83.50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인수 금액인 160억달러에는 부채 인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토리는 그동안 일본 시장 등에서 성장세 둔화를 겪어왔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