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입고 차는 '웨어러블 컴퓨팅', 아직은 먼 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직은 '거품기'인 듯..IT 칼럼니스트들 "조만간 대중 채택되긴 어려워"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안경이나 시계, 팔찌처럼 우리 몸에 착용함으로써 우리의 오감(五感)을 증강, 확장시켜주고 네트워킹해주는 컴퓨터, 이른바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는 지난해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에 있어 혜성같은 존재였다. 구글 글래스, 애플의 아이워치 등 다양한 시제품들이 선보이면서 삶의 형태가 혁신적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대세였다.

그러나 가트너가 주창한 기술 채택의 사이클에서도 언급됐듯 기술이 처음 발표되는 태동기(Technology Trigger)엔 기술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고 거품기(Peak of Inflated Expectations)를 지나며 과도한 관심이 쏠리게 되지만 거품이 제거되는 시기(Trough of Disillusionment)를 지나면 기술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는 실망감이 태동된다. 이 시기에서 기술이 버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재조명기(Slop of Enlightenment)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사업적 가치를 찾아내게 되면 기술이 안정단계에 접어들고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제시한 기술채택의 하이퍼 사이클(출처=ZDnet)

웨어러블 컴퓨터는 이 주기상 아직 거품기에 있는 듯 보인다.

공식 출시돼 소비자들의 손에 아직 다 쥐어지지도 않았으며 후발 기업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 중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쇼(CES)에서도 '웨어러블'은 핫 이슈였다. 소니는 구글 글래스에 대항하는 '스마트 아이 글래스'란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아직은 스포츠 중계 화면을 보면 경기 상황이 안경 안에 글씨로 나타나는 정도.

CES 2014에서도 `웨어러블`은 핫 이슈였다.(출처=인콰이어러)
인텔도 "PC 다음은 웨어러블의 시대"라고 선언하며 신 기술 '리얼 센스'를  설명했고 이를 적용한 3D 카메라, 그리고 아기가 잘 자고 있는지 아니면 깨어나 뜨거운 컵을 만지는 지 등을 인지해 부모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컵 등의 개념을 역설했다. 브라이언 크라자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을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렇듯 아직 희망과 기대감은 적지 않다. 12일(현지시간)엔 인도의 한 정형외과 의사가 구글 글래스를 쓰고 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인도 언론들을 "수술하는 동안 의사가 구글 글래스로 지켜 보게 되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방송될 수도 있다"면서 "이를 통해 수술 교육을 할 수도 있고 원격 진료를 할 수도 있다"고 칭송했다.

하지만 거품에 대한 회의감이나 불안감 또한 꿈틀거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IT 저널리스트 로버트 스코블은 "구글 글래스 기술은 운이 다했다(doomed)"라고 선언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IT칼럼니스트 로버크 스코블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여 기간동안 구글 글래스를 사용해 본 뒤 "아직은 대중적으로 채택되긴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해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서 샤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린 것.(출처=CNN)
지난해 4월부터 구글 글래스를 사용해 본 스코블은 자신의 구글플러스를 통해 "아마도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글래스는 시장에 나오자 마자 실패할 것"이라면서 "가격은 너무 높을 것이고 그 비용에 걸맞도록 쓰기엔 유용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앱)이 부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페이스북 앱의 기능이 불충분하고 우버(Uber)나 포스퀘어 같은 앱도 없다고 지적했다.

스코블은 구글 글래스 가격이 500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제품은 현재 1500달러에 일부 사용자들에게 넘겨졌다. 그는 "만약 300달러 미만이 되고 개정판이 나오게 되는 2016년이나 되어야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수명도 충분치 못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봤더니 "스마트폰을 완전히 손에서 내려놓을 만큼 구글 글래스의 기능이 충분치 못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까지는 아마도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나올 것이고 그 때면 대단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올해 애플의 아이워치와 함께 경쟁하게 될 것이냐 예상해 본다면 완전히 실패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역시 IT 칼럼니스트인 팀 바자린도 지난 6일 PC월드에 기고한 글 '구글 글래스가 당신의 세 번째 눈이 될까?'란 글에서 아직 음성("오케이 글래스")을 통해 통제하는 사용자 환경(UI)이 미약하는 점을 지적하며 "조만간 우리의 삶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자린 역시 다양한 스마트 워치 시제품들과 구글 글래스를 사용해 봤는데 UI와 연결성 등이 미흡한데다 '킬러 앱'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량 판매 시장(mass market)이 형성되기 위해선 소비자들에게 더 적정한 가격대, 혁신적인 앱 등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적어도 앞으로 5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