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못난이' TIPS 과매도…내년 반전 드라마

기사입력 : 2013년12월21일 05:57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0:31

핌코 "내년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매수심리 회복"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하락 압박을 벗어나지 물가연동채권(TIPS)이 내년 반전 드라마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4%를 넘어서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업체인 핌코는 내년 TIPS가 강한 랠리를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올해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내년 거시경제 여건 변화와 함께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TIPS는 연초 이후 19일 기준 8.5%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TIPS는 연간 기준 1997년 이후 최악의 손실을 낼 전망이다.

고용 지표와 성장률 등 굵직한 매크로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물가지수가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TIPS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꺾인 상황이다.

핌코의 미히르 워라 채권 포트폴리오 헤드는 “TIPS는 과매도 상태"라며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가격이 지나치게 낮고, 때문에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회복 뿐 아니라 저평가 매력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TIPS 관련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사상 최고치에 이른다. 시장 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연초 이후 TIPS 펀드는 매달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고, 올들어 전체 상환 규모는 지난 18일 기준 327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평가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핌코의 TIPS 관련 펀드에서도 연초 이후 11월 말까지 69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자금 유출이 지속된 가운데 펀드는 19일 기준 연간 8.8%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바클레이스가 운용하는 미국 TIPS 지수 역시 8.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공격적인 자금 유출이 내년 크게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난달 1.2%에 그친 소비자물가지수가 내년 2.0%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3분기 미국 경제는 4.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 및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