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외신들 "北, 장성택 사건으로 정세 불투명…전례없는 혼란"

기사입력 : 2013년12월14일 06:05

최종수정 : 2013년12월14일 07:26

- 北,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있을 듯

출처=CNN방송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정세가 불투명해졌다며 긴장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이 사실상 2인자였던 장성택을 처형한 것은 내부에 존재하는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인 동시에 이로 인한 혼란 역시 유례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성택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대규모 숙청이 예상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실행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성택에 대한 처형은 김정은 체제 2주년을 앞두고 군사적 언급에 대한 수위를 높여온 북한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평가했다.

WSJ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이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꾸몄다는 이유로 장성택에 대한 특별 군사재판을 열고 사형을 판결했다고 전하며 이것이 북한에 전례없는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는 "북한 내부정치와 관련해 이번 일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지난 1994년 당시 김일성의 사망 뿐"이라며 "과거에도 숙청과 처형이 있었지만 이처럼 과장된 수준으로 드러낸 것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성택을 극적인 방법으로 솎아낸 것은 정치적 견해는 없어도 그에게 애착을 가진 사람들에게 연속적으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갑자기 이들의 등이 과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은 북한이 무자비한 방식으로 장성택을 처형한 데 대해 놀라움을 보이며 북한 정권이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한 현실을 맞게 됐다고 전했다.

플라우셰어스 펀드의 필립 윤 전무이사는 "김정은이 미국과 한국, 중국 등을 포함한 곳을 향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그와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NN은 한가지 의문은 이번 처형이 김정은이 지난 2년간 축적해온 권력을 견고히 하기 위한 것인지 정권 내부의 경쟁구도가 나타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것인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필립 윤은 "분명히 벼랑끝의 상황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김정은의 움직임을 살핀다면 그는 지속적으로 미사일을 쏘고 어느 순간 핵무기 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략 및 국제 연구센터의 빅터 차 수석 고문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명확한 것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서도 "12월은 북한이 무엇인가를 항상 일으켜온 시기로 이제 겨우 절반을 지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김새론 유족 "김수현 공개사과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김수현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선 (유튜버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지만 명예훼손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됐다"며, "양형에 충분히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 전 SNS에 김수현과 사진을 올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고통을 겪던 중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 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나아가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사진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며 해당 유튜버의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는 공개 사과만을 요구했다. 법률 대리인은 "처음에는 A씨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고인과)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길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특히 김세론 측은 이날 오전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을 간략히 밝히자면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 등이었다"라며 "끝까지 김새론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과 함께한 가세연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기자회견임을 강조했다. 유족들 역시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재차 김수현의 공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가세연 측은 "지금 사진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라 유가족 분들과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를 하지 않은거라는 걸 알라"며 "김새론이 날짜까지 명시했다. 2015년 고인이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6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하라.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공개 사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인과 교제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나, 교제 당시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되며 지난 14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교제한 시점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은 반박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 역시 변제 압박의 의도가 아닌 소속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여기에 반박하며 2차 내용증명 사실을 폭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yang@newspim.com 2025-03-17 15:08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