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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중신증권(中信 CITIC) 증시 개혁개방 간판격 재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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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이 최근 자본시장 개혁 개방차원에서 기업공개(IPO) 재개, 우선주 발행 허용, 신주발행 등록제 추진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면서 QFII를 포함한 중국 증시 투자자들사이에 증권업종이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과 육성 통해 증권산업 규모를 향후 10년간 10배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중국시장에서는 특히  중신증권(中信 CITICS), 광발(廣發)증권 해통(海通)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QFII 중신증권 등 증권사 종목에 관심
중국 상하이 A증시에는 현재 18개의 증권사가 상장돼있으며 중신증권은 그중 간판격 상장사로 꼽히고 있다. 중신증권은  중국 1호 증권 상장사로서 자산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이다. 

중국 증권산업의 방향 키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들이 가장 주목하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재신망(財新網)에 따르면 QFII가 중신증권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자금력이나 정책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중신증권은 국유기업 배경을 갖고 있어 정책적인 측면에서 수혜가 따르고,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업무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특히 18기 3중전회 후 11월 18일 증권사 종목이 6.5% 급등한 가운데, 중신증권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당일 거래 규모가 49억8500만 위안(약 8690억원)에 달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18기 3중전회 이후 속속 등장한 경제 개혁 조치와 신삼판(新三板•장외시장)  확대 기대감 상승으로 증권사 종목이 단기적으로 유망하다는 전망이 시장에 만연하면서 증권사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들어 당국의 정책 효과로 인한 증권사 종목 매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3중전회 관련 정책들의 시행과 실질적인 추진에는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증권사 종목의 향후 전망을 천천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 중신증권 미국 부동산 시장에 베팅, 해외진출 박차
이처럼 QFII 등 투자자들의 중국 증권 업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신증권은 미국 부동산 투자와 다국적 합병 등 해외진출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신증권이 2013년 11월 26일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관련 최초 상품을 내놨는데, 미국 부동산 및 부동산 업종 주식투자와 관련된 상품을 위주로 하고 있다.

중신증권이 이와 같은 QDII상품을 출시한 것은 미국 부동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012년 9월 미국정부가 양적 완화를 시행한 후 부동산 회복세가 뚜렷해 졌다. 실제로 미국 부동산 정보사이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지난 1년 동안 라스베가스 및 새크라멘토의 주택 가격이 33%가까이 올랐다. 

또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뚜렷한 회복세에 중국 본토 부동산 개발 업체인 뤼디(綠地)그룹이 50억 달러를 투자해 뉴욕 상업부동산을 매입하고, SOHO중국이 반년새 미국 부동산 두 채를 매입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신증권은 2007년 10월 중국 증감회로부터 QDII 자격을 획득했으며, 현재 보유한 투자한도 금액은 8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부동산 투자와 더불어 중신증권은 2013년 7월 외국계 증권사 크레디트리요네(CLSA)를 12억5200만 달러에 인수,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신증권은 글로벌 증권사인 CLSA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신 증권의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신증권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 196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CLSA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 범위를 미국과 영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국가로 확대, 세계 각지에 고루 지점을 설립한 중국 최초의 증권사가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신증권 왕둥밍(王東明) 회장도 “CLSA와의 통합을 통해 세계 주요 국가에 광범위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 중국 최초 증권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 전망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1위 중국최대 증권사 중신증권
중신증권은 2012년 기준(1300억 위안) 중국에서 가장 자산 규모가 큰 증권사이다. 

2013년 상반기 중신증권의 총 자산은 1990억 위안(약 35조원)으로 불어났다. 매출액도 2012년 상반기보다 4.37%증가한 60억 위안(약 1조원)을 넘어섰다.

1979년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창립한 중신증권은 1995년 10월 베이징에 사무실을 개설, 현재(2013년 6월 30일 기준) 4603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중신그룹 직원 수는 1만157명에 달한다.

중국 A주 증시에는 2003년 1월 상장했으며, 홍콩 H주 증시에는 지난 2011년 10월에 상장했다.

현재 중신증권의 최대 주주는 20.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중신주식유한공사이며, 5대 주주 안에는 홍콩중앙예탁기관, 중국인수(人壽)보험,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장 기준  중신증권 A주 주가는 13.10위안(약 2277원), H주 주가는 20.70홍콩달러(약 2824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중신증권의 A주 시가 총액은 1443억 위안(약 25조원)에 달한다.

 ◇ 증권업, 자본시장 개혁 개방바람에 기대 만발 
11월 30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가 ′신주발행 제도 개혁에 관한 의견′, ‘우선주 시범 시행에 관한 지도 의견’, ‘상장사 관리감독 지침서 3호-상장사 현금 수익배당’, ‘우회상장 심사비준 중 IPO 표준 엄격 집행에 관한 통지’ 등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A주 증시 제도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신은만국(申銀萬國), 국태군안(國泰君安) 등 중국 증권사들은 신주발행과 우선주, 수익배당 제도 등 개혁이 급물살을 타면서 중국 증시의 자금 배치 효율이 높아지고 건전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더욱더 많은 해외 자금이 중국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 증권사들의 향후 성장성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구체적인 근거로 △개혁 보너스 효과에 힘입은 2014년 증시 활황 예상 △자본시장 개혁에 따른 증권사 수익 증대 △IPO재개 등으로 인한 증권사 순이익 30% 성장 예상 △현재 증권사 종목이 성장성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도 3일 해통증권의 분석을 인용, 2014년 1월 IPO가 재개되면 증권사의 수익규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내년 1월 IPO재개 후 첫 상장사 대열에 합류할 업체는 증감회에서 이미 심사를 통과한 83개 기업 중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기서 중신증권을 비롯한 해통, 초상(招商), 광대(廣大) 등 상당수 증권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발전에 자본 시장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신삼판 개혁이 속도를 내면서 증권사들이 신삼판 업무를 통해 중개수수료, 시장조성자 수입과 투자 수익 등 증권사의 수익 구조가 다양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IPO잠정 중단으로 수익 급감에 직면한 중국 증권업계에 신삼판 확대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IPO재개로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중신, 초상, 광발 등 중국 증권사에 주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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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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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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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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