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하이트진로, 중국에서 '명품' 주류문화 전파에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 "한국 드라마에서 한국 사람들이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많이 봤어요. 저처럼 한국 드라마에 익숙한 젊은 친구들은 가끔 소주를 마셔요. 소주는 중국 전통주인 바이주(白酒)보다 도수가 낮아 마시기 편해요. 방금 마신 '명품진로'는 기존의 소주보다 맛이 깔끔해서 한번 구입해봤어요." 8월 27일 중국 베이징(北京) 조양구(朝陽區)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명품진로(名品眞露) 시음회를 통해 명품진로를 구입한 중국인 소비자 장밍(張明)씨의 한국 소주에 대한 소감이다.

중국에서 시판중인 '명품진로'.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중국 젊은이들의 한국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참이슬(중국 상품명 진로)을 통해 중국에서 한국 소주의 지명도를 높인 하이트진로는 최근 중국·홍콩 및 대만의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는 한류 열풍에 편승한 단순한 매출확대가 아닌 중국에서 한류문화를 이어갈 새로운 주류문화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상품이 '명품진로'. 하이트진로가 지난 3월부터 중국에서 출시한  명품진로는 중국 현지인의 입맛과 기호를 고려해 쌀을 주원료로 만든 알콜도수 30도의 증류주다.

중국 증류주 시장은 바이주(白酒)와 같이 알콜도수가 높은 독한향의 독주가 강세이지만 최즌 들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낮은 도수 주류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 대형마트와 식당에서 마주친 젊은 중국 소비자 대부분은 알콜도수 50도 이상의 독한 바이주는 즐겨마시지 않는 다고 답했다.

'명품진로'는 새롭게 바뀌는 중국 주류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주류 소비문화를 창출해낼 상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충수 하이트진로 중국법인장은 "알콜도수 20도 아래의 저도(低度)주와 40~50도 이상의 고도(高度)주로 양분된 중국 주류시장에서, 30도인 명품진로는 증류주 시장에 젊은 소비자를 흡수하고, 건강을 중요시하는 장년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것"이라고 대 중국 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명품진로는 이미 중국에서 '명품'주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된 '2013 상하이주류품평회'에서 명품진로가 대상인 오성가양(五星佳釀)상을 수상한 것.

전통적으로 유명 중국 주류제품만이 대상으로 선정됐던 상하이 주류품평회에서 하이트진로의 명품진로가 수많은 중국술을 제치고 대상에 선정된 것에 대해, 중국 주류업계도 대단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이트진로는 매년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 맥주시장을 겨냥해 맥주 수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맥주시장에서도 낮은 도수의 고급 맥주로 소비추세가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프리임엄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고급 유럽산 홉을 주원료로 한 2.8도의 저도 맥주를 출시했고, 다음달 초 골드프라임(Gold Prime)을 출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급 제품군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중국 소비자의 '입맛' 공략과 더불어 다변화된 중국 유통망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주류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주선망(酒仙網)과의 협력이다. 주류의 전자상거래가 허용된 중국에서 주선망은 전체 주류 거래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주류 온라인상점이다. 또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을 통한 상품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7년에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하이트진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深圳), 산둥(山东) 등 중국 전국에 24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고, 유통망을 내륙으로 점차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위해 시장확대 및 마케팅 역량 증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국시장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2017년까지 수출액 2500만 달러, 대 중국 주류 수출 점유율 50%를 달성하기로 하는 등 중화권을 일본을 잇는 제2의 해외시장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