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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기업, 상반기 실적 예상외로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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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상반기 중국 대다수 상장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상반기 실적보고를 마친 1000여 개 상장기업 대부분의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이 1분기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20일 보도했다.

2013년 상반기 실적보고를 마친 1003개 상장기업의 상반기 매출총액은 2조 1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3%늘었다. 순이익 합계는 2043억 9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이들 상장기업의 매출총액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0.43%와 10.85%였다.

또한, 1003개 기업 가운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곳은 전체의 62%인 622곳이었다. 업종별로는 교육, 전력, 임대, 문화, 환경 보호 등 분야 기업의 순이익 증가폭이 컸다. 이 중 교육과 전력 산업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18%와 85%에 달했다. 수질정화, 보건, 부동산, 건축, IT 및 금융업의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7월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상반기 중국 GDP디플레이터(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것)를 1분기 7.7%, 2분기 7.5%로 발표한 후, 올해 2분기가 중국 경제성장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는 경제계의 전망과 달리 대다수 상장기업이 2분기 우수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A주에서 '돈'을 잘 버는 업종은 은행과 부동산 업종으로 조사됐다. 초상(招商)은행, 흥업(興業)은행, 포발(浦發)은행 및 화하(華夏)은행은 상반기 각각 262억 6600만 위안, 217억 8400만 위안, 195억 200만 위안과 72억 98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A주 순이익 순위 상위 10개 기업 중 은행이 1~4위를 기록했고, 이들 4대 은행의 순이익이 1003개 기업 순이익 총액의 30%를 차지했다.

그러나 은행권 순이익 증가속도는 올해 1분기보다 둔화됐다. 이들 4개 은행의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8.9%였지만, 상반기 증가율은 17%로 낮아졌다.

부동산 기업의 수익향상도 두드러졌다. 65개 부동산 기업의 순이익 합계는 234억 5100만 위안으로 1003개 상장기업 순이익 총액의 11.47%를 차지했다.

화능파워인터내셔널(華能國際)의 순이익 증가율이 174.7%에 달해 상반기 순이익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석탄 등 광산업종의 순이익은 급감했다. 27개 광산채굴 기업가운데 15개 기업의 순이익 감소율이 20%를 넘어섰다.

상반기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던 차스닥 상장 기업의 상반기 실적은 대체로 우수하지만 주가상승폭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 실적보고를 마친 156개 차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133곳이었지만, 30%이상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기업은 31%에 불과한 61개 기업에 그쳤다.

순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96개, 그 중 순이익 증가율이 30%를 초과하는 기업은 48곳에 그쳐, 상반기 폭등세를 보였던 주가에 비해서는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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