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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중국에 조립라인 구축...에어버스와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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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에어버스에 이어 보잉도 중국 현지에 조립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중국 시장에서 에어버스에 대항하기 위해 보잉이 조립라인 입지 선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에어버스와 보잉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2015년 첫 비행 예정인 중국 자체개발 여객기 C919의 입지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유력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정저우(鄭州), 저우산(舟山) 등 지역이 보잉사 조립라인 유치를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보잉이 중국 정부의 요청과 기타 제반 여건을 고려해 상하이를 유력 입지로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여객기 시장은 에어버스의 A320과 보잉737이 양분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가 톈진에 A320 조립라인을 구축하면서 대중 사업에 탄력이 붙자 보잉사도 중국에 조립라인 건설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보잉사 조립라인 유치 경쟁 심화
보잉의 중국 조립라인 구축 소식은 이번달 5일 데이비드 드라이어(David Dreier) 미국 하원 규칙위원장이 톈진을 방문했을 때 처음 알려졌다. 그는 보잉의 중국 조립라인 구축이 중미 간의 중요 협력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항공업계는 보잉이 737기종의 조립라인을 중국에 설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77기종은 중국 판매량이 적고 787은 더욱 가능성이 적기때문. 또한, 정밀부품조립과 도색 작업이 중국 조립라인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교통부 정책자문실의 톈바오화(田保華) 전임 민항관리간부대학 학장은 "보잉사의 중국 조립라인 구축계획은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잉기를 대량 구매한 중국 정부는 중국의 제조업 수준 향상을 위해 보잉이 중국에서 조립공정을 진행할 것을 줄곧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에어버스가 중국에 조립라인을 구축하기 전 중국 정부는 보잉에 먼저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2007년 에어버스가 중국에 조립라인을 설립했고, 그 후 에어버스의 중국 영업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에어버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어버스의 톈진 조립라인에서 조립된 A320 항공기 136대가 이미 중국 항공사와 임대회사에 납품됐다. 중국에서 운행 중인 A320기종은 모두 779대로 전체 단일통로 여객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3대 항공사가 운행 중인 단일통로 여객기는 에어버스와 보잉사가 반반씩 차지하고 있다.

에어버스가 중국에 조립라인을 구축한 후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주문량이 크게 상승하자 보잉사도 자극을 받은 것. 에어버스가 중국에 조립라인을 구축하기 전 에어버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0%로, 보잉사가 사실상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톈 전임 학장에  따르면, 보잉사는 상하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지만, 상하이 공항 수용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최근에는 저우산 등지로 현지시찰을 나갔다. 민항국은 보잉이 정저우나 톈진을 고려할 것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방정부들도 보잉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톈진, 주하이(珠海), 정저우, 난창(南昌), 하이난(海南) 싼야(三亞) 등은 보잉사 조립라인 유치가 현지의 실업률 감소와 GDP 증가에 막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톈진시는 현지의 항공산업 규모가 2007년 4억 4000만 위안에서 2012년 253억 500만 위안으로 56.5배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보잉 진출이 달갑지 않은 중국 자체개발 여객기 C919
한편, 에어버스와 보잉의 조립라인이 중국에 모두 들어서면 중국 국산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는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톈 전임 학장은 "C919가 이미 380대의 선주문을 확보하긴 했지만, C919의 2015년 첫 비행, 2016년  납품 완료라는 계획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잉의 조립라인 구축은 중국 항공기 시장에서 C919의 입지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잉사의 조립라인 구축은 항공기 부품업체의 중국 진출을 동반할 것이고, 이는 C919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뿐만아니라, 항공기 제조분야의 중국인 인재 육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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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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