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韓, IT수출 늘수록 로열티 지급 증가

기사입력 : 2013년07월21일 14:5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라나라의 IT관련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 로열티 지급도 함께 늘어나 지적재산권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노충식 팀장, 홍경희 과장, 김수혜 조사역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수지 현황 및 향후과제'에 다르면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수지 적자규모는 IT품목의 수출 증가와 더불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수지 적자규모는 2010년 58억9000만달러까지 확대되다가 기업들의 R&D투자 증가, 크로스라이선스 협약 체결 등의 영향으로 2011년에는 29억6000만달러까지 축소됐다. 하지만 2012년 들어 49억5000만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보고서는 "휴대폰,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들의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이들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면 로열티 등의 사용료 지급도 늘어나 지적재산권수지 적자 또한 커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퀄컴, 램버스, 샌디스크 등의 원천기술을 사용한 휴대폰, 반도체 등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우리나라는 최근의 국제특허 출원건수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2012년 들어 지적재산권수지 적자가 다시 확대되는 등 지적재산권수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등 기술선진국들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우리기업들은 기존 제품이나 생산공정 등에 기반을 둔 개량특허 또는 비원천기술이 특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 주로 기인한다고 저자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원천기술의 상당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스마트폰 등 IT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면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저자들은 "우리나라의 만성적인 지적재산권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높은 기술력에 비해 관리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강화 및 지적재산권 시장의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