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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굴기', 거침없이 뻗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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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1위 탈환..우주-심해 프로젝트 전폭적 지원하에 진행중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중국이 오랫동안 공들여 온 과학기술 우대 정책이 하나둘 그 결실을 보이고 있는 요즘이다. 중국은 진작부터 과학 인재를 우대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 왔다. "사상도 당성(黨性)도 묻지 않는" 지원이었다. 

중국은 최근 우주와 심해, 대양을 주름잡는 '과학 이벤트'를 화려하게 펼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 보유국 자리도 재탈환했다. 중국이 저렴한 인건비와 모방 기술 등으로 '세계의 공장'이었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 최첨단, 혁신 기술로 무장한 중국의 과학굴기(崛起)가 꽃을 피우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가진 나라"

17일(현지시간) 국제 슈퍼 컴퓨팅 컨퍼런스(ISC)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컴퓨터는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China’s National University of Defense Technology)이 개발한 톈허(天河) 2호였다. ISC는 전 세계 슈퍼 컴퓨터들의 성능을 평가, 비교한 뒤 1위부터 500위까지의 리스트(www.top500.org)를 발표한다.

슈퍼 컴퓨터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현재 최고의 기술과 사양을 접목해 가장 빠른 연산속도를 보여주는 컴퓨터'를 지칭한다. 슈퍼 컴퓨터는 '국가 기술 경쟁력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전 세계 1위 슈퍼 컴퓨터에 등극한 톈허(天河) 2호(출처=www.top500.org)

톈허 2호는 연산처리 속도 시험에서 33.86페타플롭(Petaflop, 1초당 1000조회 연산)을 기록했다. 최고 속도일 때는 55페타플롭 가까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지난 2010년 11월 처음으로 전 세계 슈퍼 컴퓨터 가운데 챔피언을 차지했었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슈퍼 컴퓨터는 톈허-1A로 연산 속도는 27.1페타플롭이었다.

톈허 2호에 밀린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가 갖고 있는 타이탄. 연산속도는 17.59페타플롭이었다. 2년 반 전 1위를 기록했던 중국의 톈허 1호가 당시 연산 속도 27.1페타플롭보다 저조하다.

톈허 2호의 메인 프로세서는 인텔의 제온(Xeon). 그러나 나머지 부품들은 중국이 만든 것이다. 인텔은 "인텔 반도체로만 만들어진 슈퍼 컴퓨터가 1위에 오른 건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타이탄은 엔비디아와 AMD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리서치사 인터섹트 360의 애널리스트 애디슨 스넬은 "중국 공산당은 슈퍼 컴퓨터가 중국의 힘을 상징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늘 강조해 왔다"면서 "1위에 다시 오른 것은 시진핑(習近平)이 이끄는 새 정부가 국가 경쟁력을 위해 슈퍼 컴퓨팅에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슈퍼 컴퓨팅 파워를 과학은 물론 국방, 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는데 활용, 결국은 국가 경제력을 키우는데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주-심해를 뻗어가는 중국의 과학기술

중국의 과학굴기는 우주와 심해에서도 뻗어나가고 있다.

최근 발사에 성공한 `선저우 10호`(출처=산타이후)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가 발사에 성공해 우주 속에서 임무를 수행중이며, 2년 전 띄워 올려진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할 예정이다.

바닷 속에도 중국의 과학기술이 거침없이 유영하고 있다. 유인 심해잠수정 자오룽(蛟龍; 바닷 속에 산다는 전설의 용)호는 작년에 심해 잠수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최근 자오룽 호를 실은 연구선 샹양훙(向陽紅)호가 남중국해로 출항했다. 자오룽호 선원들과 선저우 10호 우주인들은 우주와 바다를 가로질러 교신할 예정이기도 하다.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0호가 발사되기 전 시진핑 국가주석은 "여기에 중화민족의 우주비행 꿈이 담겨있다"며 중국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발언에 나섰다. 특히 선저우 10호 발사는 시진핑 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얼마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라 더 상징적으로 보였다.

항공 우주 분야에선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 구축, 화상 탐사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제력이나 정치력이나 이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른바 G2 중 하나인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달 착륙을 성공해 내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 '과교흥국' 꾸준히 전개해 온 중국

중국이 이렇게 탄탄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엔 국가의 전폭적 지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은 기초과학 기술 투자에 정부가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출처=네이처)
중국의 과학자 우대 정책 역사는 오래 됐다. 1986년 당시 중국의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은 4인의 과학자들로부터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해 첨단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건의를 받았다. 이 4인의 과학자는 핵물리학자 왕간창, 중국 광학의 대부 왕다헝, 자동제어학의 양자츠, 전자학의 천팡원 등 원로 과학자들이었다.

이들의 주장에 덩샤오핑은 주저없이 결정을 내렸다. 과학과 교육으로 국가를 발전시키겠다는 '과교흥국(科敎興國)' 전략이 싹을 틔운 것이다. 그해 국가적 역량을 첨단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863 계획'이 시동됐고, 해외에서 교육받은 고급 과학인재들도 속속 귀국해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차기 지도자들도 이공계 출신이었다. 후진타오(胡錦濤)는 이공계 명문 칭화대학에서 수리공정학을 전공했고,와 원자바오(溫家寶)는 베이징 지질대학에서 지질학 석사를 받았다. '공정사(工程士.엔지니어) 치국'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공계 엔지니어 출신 관료들이 정부에 대거 포진해 있었다.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와 많은 비교가 돼 온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은 대개 유학을 떠난 뒤 잘 돌아오지 않아 왔다. 국내 연구개발 환경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 중국처럼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지도자가 거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학강국 건설' 정책에 따라 197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설립되는 등 잠시 과학기술 발전이 이뤄지는 듯 보였지만 응용과학과는 달리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나 지원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 이공계를 지원하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올해 KAIST는 등록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고 우수 인재들은 의과대학으로만 쏠리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새 정부의 국정 목표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중시하고, 이를 과학기술과 접목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창조경제다. 게다가 처음으로 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선출된 까닭에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지만 개념이 모호하고 실천 방안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잘 알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로 뭔가를 좀 더 좋게 개선하려는 마음이 핵심"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핵심 개념은 명확하게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해온)가 지난해 슈퍼 컴퓨터 순위 3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순위는 무려 91위까지 떨어졌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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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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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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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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