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과 마켓] 마오타이, 중국은 만들고 한국은 마시고 서방은행은 돈벌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년째 현금 배당 잔치. 고급술 관료부패 원흉지목돼 올들어 고전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증시의 '2012년 회계연도 어닝시즌'이 막을 내려가고고 있다. 비록 상하이종합지수는 2200포인트대에서 배회하고 있지만 업종과 종목에 따라서는 푸짐한 배당잔치가 열렸다.

2012년 실적 배당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상장 기업중 하나는 바이주(白酒 백주 고량주)업종의 구이저우마오타이(600519.SH)였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간판격 백주기업이며 중국증시의 최고가주이고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술 중의 하나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지금 구이저우마오타이 투자자들을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구이저우마오타이가 2012년 회계연도 실적으로 사상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회사는 3월 29일 발표한 2012년 실적보고에서 순이익이 전년비 51.68%증가한 133억800억위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사상최대규민 10주당 64.19위안의 현금배당(총 66억6400억위안)을 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11년에도 10주당 39.97원의 현금배당을 안겨준 바 있어 지난 2010년 부터 시작해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A증시의 상장기업이 됐다.  2010년 이회사는 10주당 1주와 23위안의 배당을 시행했다. 이는 당시 A증시에서 사상 최대의 배당기록이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마오타이 배당잔치를 자축하는 '내빈'중에는 중국 투자자들 외에 외국 기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2 4.4분기 기준 해외 QFII가운데 특히 3개 기관이 구이저우마오타이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FII중 싱가포르 테마섹 관계사인 테마섹풀러톤(淡马锡富敦投资管理有限公司 Temasek Fullerton Alpha Investments Pte Ltd)이 477.43만주를 보유했고, 모건스탠리가 441.61만주, UBS가 420.25만주를 를 보유했다.

이들 3개 QFII의 마오타이주 보유량은 총 1339.35만주이며 이들에게 돌아갈 배당액은 총 8597.2900만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오타이 백주기업의 배당잔치가 마냥 흥겨운 것만은 아니다.  올해 중국 당국의 부정부패 단속으로 고급 술 소비가 급감하면서 모든 백주기업들이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다. 이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올 1.4분기 백주 기업들의 주가는 몇년새 가장 부진한 상황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2일 종가기준으로 163.71위안에 달했다. 이는 연초대비 무려 21.68%나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28일에는 162.31위안으로 거의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년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투자 유망종목 리스트의 단골이 됐던 중국 백주 기업들이 올해들어서는 시진핑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바짝 움추려든 분위기다. 중국증시 최고의 고가주이며 중국 백주 기업의 대표주자격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현금배당 행진이 2013년에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