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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증시 ‘재미 못봤다’ 새해 전망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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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주식시장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증시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진 것. 브릭스는 2013년에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3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브릭스 증시는 12월28일을 기준으로 2012년 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MSCI 월드 인덱스에 비해 1.6%포인트 낮은 상승률이다.

이머징마켓은 고성장을 배경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브릭스는 3년 연속 글로벌 증시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상황은 2013년에도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브릭스 투자에 집중하는 뮤추얼 펀드에서 16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투자자의 기대가 꺾인 모습이다.

유틸리티 섹터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개입과 중국의 기업 민영화 지연, 러시아의 정경 유착 등 2000년대 초반의 고성장과 주가 강세가 펼쳐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템플턴 이머징 마켓 그룹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브릭스 경제가 온전하게 시장경제의 틀을 갖추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브릭스는 지난 2001년 골드만 삭스가 명칭을 개발한 이후 2009년까지 세 배에 이르는 경제 성장을 이뤘고 글로벌 증시에 비해 403%포인트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대비 브릭스 경제의 GDP 성장률은 199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2년 브릭스 4개 국가가 평균 4.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0년 8.1%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2012년 브릭스의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2007년 고점 대비 36% 떨어진 상태다.

모간 스탠리의 루키 샤마 이머징마켓 헤드는 “브릭스가 2000년대 초반 고속 성장을 이뤘지만 이를 지속하기 위한 경제 개혁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4개 국가 사이에 상대적인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추가적인 도약을 이루기에는 불충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브릭스 증시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브릭스의 주가수익률은 10배로 3년 평균치에 비해 13% 낮고, 글로벌 증시에 비해 30%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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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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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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