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과 관련한 논의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고 밝히며 또다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암시했다.
29일(현지시간) 베이너 의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리인 격으로 만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의 회동 이후 "백악관은 좀 더 진지해져야 할 것"이라며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실질적 재정지출 삭감에 대해 여전히 진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성숙된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으로 백악관은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재정절벽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에 대해 비관적인 느낌을 드러내기도 했다.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전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정 절벽 협상 타결이) 곧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가 하면 존 튠 상원의원 역시 "현재는 교착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뉴욕 증시는 상승폭을 축소, 전일 종가 부근에서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