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文-安 단일화, 21일 오전 9시 '끝장' 협상 나선다

기사입력 : 2012년11월21일 00:58

최종수정 : 2012년11월21일 08:02

-전일 난항속 결론없이 종료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측의 단일화 협상이 20일 난항을 겪다 결론 없이 오후 11시 30분께 두 후보측의 실무 협상팀이 이날 협상을 종료했다.

두 후보측은 오는 21일 오전 9시에 협상을 재개해 단일화 방식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TV 토론이 오는 21일 오후 10시에 예정된 상황에서 두 후보측이 TV토론 이전에 단일화 협상 룰 문제를 타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20일 오후 11시 37분께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금 전(11시 30분께)에 오늘 협상은 완료됐다"며 "내일 다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양측이) 같이 (협상을) 종료한 것"이라며 "오늘 공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이냐는 질문에 "결론에 도달했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도 비슷한 시각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단일화 방식 협상팀은 오늘 밤 11시 30분에 오늘 협상을 마쳤다"며 "내일 9시에 (협상을) 재개해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결론을 내고 발표를 내일로 미룬 것은 아니다"며 "내일 논의해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상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여론조사 문항 문제를 두고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간에 '협상 경과 브리핑' 문제가 돌출하면서 협상이 중단되고 재개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협상과 경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는 '적합도'조사 방안을 주장했고 안 후보측은 '가상대결조사'를 주장했다"며 "(우리측이) 수정안을 제시했다지만 진척되지 않아 정회 중이고 밤 9시부터 (협상을) 재개한다"고 협상 경과를 공개했다.

이에 안 후보측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한 것이 "신뢰를 깨는 행동"이라며 문 후보측에 사과를 촉구, 오후 9시에 협상이 재개되자 마자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오후 10시 30분께 안 후보측이 유감을 표명하고  협상을 재개해 양측이 1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에도 전날 재개된 협상장에서 안 후보측이 제기한 '공론조사'와 이에 대한 양측의 입장 등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과 반박으로 충돌을 빚었다.

안 후보측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 상황의 핵심은 문 후보가 처음 말한 것처럼 '밑기겠다는 것', '통큰 양보'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제안을 하라고 해서 제안했더니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고 오늘 원점에서 논의가 다시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문 후보측 우 단장은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로 하는 방식은 받았다"면서 "우리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시행방안을 가져와서 방식을 거부하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