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發 민주당 혁신 카드 무얼 담나? 배경은?

기사입력 : 2012년11월16일 14:44

최종수정 : 2012년11월16일 15: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정치통한 성공의 단일화 차원...주도권잡기 묘수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6일 단일화 방식 협상 중단 사태와 관련, 문 후보를 향해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당 혁신 과제 실천' 카드를 내밀고 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체적으로 요구하는 혁신카드의 영역도 그렇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지 사흘째인 이날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를 향해 "국민들이 요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를 즉각 실천에 옮겨달라"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가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 전환을 이끌어 달라"면서 "문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주면 바로 만나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얼마 남지 않은 단일화 과정을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민주당 혁신 과제 촉구' 카드를 제시한 데는 우선 안 후보측의 주장대로 현재 상황과 같이 '새정치'가 실천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성공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안철수 양보론' 제기와 '과도한 정당 조직 동원' 등 문 후보측의 '신뢰 훼손' 행위가 단절되지 않는다면, 양 후보 지지층의 온전한 결합이 이뤄지지 않아 박근혜 후보와의 박빙의 승부에서 이길 수 없다는 우려로 이해된다.

안 후보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 열망과 새로운 정치 기대를 잘 알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안 된다", "국민은 하나되는 단일화를 원한다", "4.11총선의 패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데에서 이러한 그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그가 이날 "국민들은 저를 통해 쇄신의 열망을 표현해줬다. 저는 먼저 정치개혁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출마 선언문을 새삼 다시 읽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측의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한 '정치공학적' 해석이 있는 상황에서 '협상 중단 선언'에 대한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안 후보측의 협상 중단 선언 이후 일각에서는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정체 상황 타개 카드, 단일화 협상 지연을 통한 유리한 단일화 방식 획득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협상 재개의 조건이었던 '가시적인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일반적인 정치 혁신 차원이 아니라 "국민들이 요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라고 지목했다는 점이다. 방점은 '민주당 내부'와 '당 혁신 과제'에 찍혀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로는 문 후보측 미래캠프 내 '새로운 정치위원회(새정치위원회)의 혁신 과제가 대표적이다. 두 후보측의 '새정치공동선언'에 대한 문 후보측의 기본 정당·정치 쇄신안을 제기했던 곳이 새정치위원회다.

눈여겨볼 것은 새정치위원회에서 지난 1일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를 발표하려다 미룬 적이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안 후보측에서는 사실상 정치쇄신과 당 쇄신에서 '이·박' 퇴진의 필요성을 시사하려는 데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이 담겨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은) 누군가 외부로부터 얘기할 것이 아니고 스스로 할 때 의미있는 것 아닌가"라면서도 "새정치위원회'에서 발표하려다가 보류된 사항을 다 이행해달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확인에 "그런 내용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일각에서는 직접적으로 '친노(노무현) 인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가 '지난 총선 패배'를 다시 언급한 데다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 때 문 후보측의 '신뢰 훼손' 조치에 안 후보측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에 대한 '인식공격'을 했다고 지목당한 백원우 전 의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4.11 총선 패배는 '친노 계파 공천' 탓이라는 시각이 존재하고 백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노 인사'다.

다만, 박 본부장은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는 혁신과제에 원내 지도부 퇴진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안 맞는 게 아니냐"고 말을 아꼈다. 
 
전날 문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직접적인 '사과'를 표명, 안 후보측에 단일화 중단 사태와 관련해 '공'을 넘긴 데 대해 안 후보측이 대응을 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시기였다.

단일화 협상에서 문 후보가 직접 '사과'를 한 것은 최고수준의 조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안 후보(측)도 대응해야 할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안 후보는 전날 문 후보의 '사과'에 대해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단일화 중단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심정만을 밝혔다. 그는 이어진 안 후보의 현장 방문에서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아직 못 들었다", "지금 제가 계속 일정이 있어 어떤 말했는지 정확히 못들었다"고만 했다.

복합적으로는 단일화를 포기할 수 없는 안 후보가 이러한 효과 등을 노리면서 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는 해석도 뒤따른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