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권력교체] 차기 상무위 후보자 누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7인 상무위원회 후보자 10인 프로필

[뉴스핌=유주영 기자] 중국 공산당이 이번 달 새로운 지도부를 공개한다.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 5년간 조심스런 개혁을 꿈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도부 측근 소식통을 인용 10명의 주요 후보자들이 7개의 상무위원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두 명의 후보자만이 8일 시작하는 18대 공산당 의회에 진입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국가주석 자리를 이어받을 시진핑(習近平)과 그가 지명한 부주석인 리커창(李克强) 은 내년 3월 주석과 총리에 오른다.

나머지 8인 중 정치적 개혁성향을 가진 이는 1인이고 1명이 여성이다.

다음은 주요 후보자들의 프로필이다.

- 시진핑

시진핑(59)은 조심스런 개혁가로 평가되며 후젠과 저장성의 고위관료를 지냈다. 두 지방 다 중국 경제개혁의 최전선에 있다.

시진핑은 중국 국가부주석이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승인을 받은 후계자이다. 그는 내년 3월 의회에서 국가의 대표 자격으로 중국 공산당 당서기 직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시 부주석은 중국 혁명원로의 후손인 태자당 소속으로 그의 아버지는 시종쉰 전 부총리는 마오쩌둥(毛澤東)과 함께 중국 내전에서 싸웠다. 시진핑은 문화혁명 와중에 아버지가 제거되는 것을 봤으며 대학에 들어가 권력을 얻기까지 궁핍한 시골에서 지냈다.

시진핑은 과리들의 연설에 불만을 표시하고 문서가 딱딱한 당의 용어가 답답하다며 더 쉬운 언어를 요구하기도 했다.

시진핑은 문화혁명 시절에 퇴학당해 가난한 북서부 시골에서 일하다가 공산당 지방 관리가 됐다. 청화대에서 화학공학을 공부하고 칭화대에서 후에 마르크스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난한 샨시성에서 태어난 시진핑은 1999년 남동부 후젠성의 지사가 됐다. 2003년에는 저장성 당서기가 됐다.

 
- 리커창

리커창 부총리(57)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 뒤이어 다음 총리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문화혁명 시기 노역소에 보내졌던 청년의 부상이라는 점에서 그의 입신은 특기할만 하다.

그는 1955년 안휘성에서 지방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리커창은 1970년대 농장의 코뮨에서 일했다. 안휘성을 떠날 때까지 리커창은 공산당원이자 생산단체의 비서였다.

그는 베이징대에서 법을 공부했다. 베이징대는 문화혁명 이후 처음으로 법학을 가르친 곳이다. 

1983년 그는 공산주의청년동맹 중앙총서기가 됐으며 이 자리는 후진타오가 이어 받았다.

리커창은 나중에 랴오닝성 서기가 됐으며 2007년 상무국 중앙총서기 9인에 지명됐다.


- 왕치산

금융개혁가 및 경제 정치 문제 해결사인 왕치산((王岐山·64)은 4인의 부총리 중의 최연소다. 전 베이징 시장 출신으로 복잡한 경제 이슈를 명민하게 해결하기로 유명하다.

1994~1997년까지 중국건설은행을 이끌기도 했다. 이것 때문에 그가 무역과 외국인 투자 등 경제 정책을 세우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왕 부총리는 미국과 전략 및 경제 회담을 진행해본 협상가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좋아하고 1990년데 발 관동지방의 부지사로 일하면서 부채위기를 해결하는 등 문제 해결사 노릇을 해왔다. 2003년 베이징 시장으로서는 사스 문제에 대처했다.

왕치산 또한 태자당으로 야오이린 전 총리의 사위다. 왕치산은 국가인민회의의의 의장, 의회자문위원장 혹은 수석부총리를 꿈꾸고 있다. 
         
 
-류윈산

국내 언론에 사슬을 씌우는 보수주의자로 알려진 류윈산(劉雲山·65)은 상임위원회의 프로파간다와 이데올로기를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영 신화통신의 내몽골지사에서 일해 언론 경험을 갖고 있다.

2002년 이후 공산당의 프로파간다 담당으로서 류윈산은 5억의 중국인이 사용하는 인터넷망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 류윈산은 올해 임기를 마치는 중앙위원회 소속이다.   

류윈산은 공청단과 직접 일하지는 않았지만 후진타오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 리위안차오

외국인 투자를 끌어오는 개혁파로 미국에서 공부한 리위안차오(李源潮 ·61)는 당의 막강한 인물로 군대와 국영기업을 감시하고 있다. 상임위원회에서 그는 부패와 싸우고 있다.

아버지가 상하이 부시장 출신인 리위안차오는 문화혁명 와중에 부모가 핍박받고 자신은 허름한 농장에서 고생한 후 부상했다.

정치적으로 약삭빠른 리위안차오는 후진타오의 공청단과 태자당을 오가고 있다.

그의 고향인 장수성은 2006년~2007년 포드, 삼성 및 캐터필러의 투자를 받았다.

그는 중국 최고의 대학들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수학했다.


-장더장

북한을 길들이는 보수파 장더장(張高麗·65)은 충칭시 총서기 보시라이의 몰락으로 올해 상승의 기회를 얻었다. 그는 산업담당 부총리로 일했다.

장더장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가까운 사이다. 그는 김일성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고향은 중국 북동부다.

장더장의 관점에서 광동성은 에너지 부족, 부패 및 2003년 사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의 발전소다. 

- 장가오리

중국의 발전된 부분을 경험한 금융 개혁자 장가오리(張高麗·65)는 북부 항구도시 텐진의 당서기이며 중앙위원회 위원이다. 장쩌민의 측근이지만 후진타오 주석과도 긴밀하다. 장가오리는 외국인 투자에 호의적이며 금융개혁을 도입해 도시를 중국 북부의 금융중심지로 만들었다.

그는 전임자로 인해 부패한 텐진을 개혁했다.

후젠성 출신의 장가오리는 경제전문가로 훈련받았다. 그는 산동성 지사와 관동성 부지사로 일했다.

장가오리는 도시경제발전의 리더십으로 유명하며, 부총리 임명 가능성이 있다.

-왕양

서방에서 정치적 개혁의 신호등으로 여겨지는 왕양(王洋·57)은 독립 경제 구역인 광둥성의 당서기다. 그는 시진핑, 후진타오 혹은 장쩌민이 끌어오는 중앙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휘성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왕양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7세부터 식료품 공장에서 일했다. 이 시절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광둥”을 포함한 사회정책이 비롯됐다.   
 
그는 사회적 정치적 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접근이 당내 보수파들의 반발을 불러왔으 며 왕양은 최근 당에 친숙한 방향을 채용하고 있다.

-위정성

위정성(兪正聲·67)은 중국 경제허브인 상하이 서기다.

그는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과 막역한 사이다.

위정성은 2002년 상임위원회에 합류했지만 태자당은 2017년 1회 임기를 마치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류옌둥

류옌둥(劉延東·67)은 상임위원회 합류 가능성이 높은 유일한 여성위원이다. 역시 태자당이지만 후진타오의 공청단과도 막역하다.

상임위 진출이 가능하다면 류양동은 의회자문위원회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고령으로 단임에 그치게 된다.

1949년 마오쩌둥의 미망인 장칭 이후 어떤 여성도 상임위에 진출한 적이 없다.

류옌동은 전 농업부장의 딸로 중앙위원회 25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사진
[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