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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평회 E1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

기사입력 : 2012년10월20일 16:24

최종수정 : 2012년10월21일 08:19

[뉴스핌=양창균 기자] LG 창업고문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20일 오전 9시께 성남시 판교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이다

고(故) 구평회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 지난 1926년 경남 진주시 지수에서 만회 구재서 공(公)의 5남으로 태어나 1952년 26세 때 문남 여사와 결혼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구자열 LS전선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혜원 푸른저축은행 회장등 3남 1녀를 뒀다.

구 명예회장은 1951년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럭키화학(현 LG화학)으로 입사해 기업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구 명예회장은 뛰어난 교섭력과 외국어 실력으로 LG화학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했다.

특히 호남정유(현 GS칼텍스) 사장과 LG그룹 부회장,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역임하며 LG그룹 성장에 주춧돌 역할을 했다

또한 1967년 미국 칼텍스(Caltex)와의 합작을 통해 민간석유화학공업의 효시인 호남정유(현 GS칼텍스)를, 1984년 한국 최초 LPG 전문회사인 여수에너지(현 E 1)을 설립함으로써 한국 중화학공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구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국제통으로 '재계의 외교관'으로도 통했다. 재계 원로로는 드물게 탁월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국제회장과 한미경제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국제민간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또한 구 명예회장은 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한국무역협회장 재임 시 1조2000억원 규모의 COEX 건립을 주도함으로써 무역인프라 구축은 물론 한국 제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장남인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명예회장님께서는 '묵묵히 일하고 깨끗이 떠난다'는 평소 원칙을 지켜온 참 기업인으로 우리 모두에게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경영에 있어 명예회장님의 정신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0호실이며, 발인은 24일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광주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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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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